SNS와 ‘헤어질 결심’…6772만 팔로우 ‘스파이더맨’ 고백

SNS와 ‘헤어질 결심’…6772만 팔로우 ‘스파이더맨’ 고백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8-15 12:30
수정 2022-08-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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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정신 상태에 매우 해롭다”
“정신 상태에 매우 해롭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SNS 중단 선언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가 정신 건강을 위해 SNS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톰 홀랜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6772만 명이며, 트위터 팔로워 역시 742만 명에 달한다.

톰 홀랜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분 가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숨이 막힐 것 같다. 온라인에서 나에 대한 글을 읽다 보면 정신이 멍해진다. 결국 정신 상태에 매우 해롭기 때문에 앱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톰 홀랜드는 2019년 말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독됐다고 밝히며 “내 실생활보다 인스타그램 생활에 더 집중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러쉬, SNS 브랜드 활동 중단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SNS가 사용자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틱톡, 스냅챗 등 SNS에서의 모든 브랜드 활동을 중단했다.

러쉬는 일부 SNS 플랫폼이 젊은 세대를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말하며 자사는 고객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사용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이용하지 않겠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러쉬는 2019년에도 알고리즘에 휘둘리는 대신 고객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탈SNS를 선언한 바 있다. 하루동안 SNS에 접속하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데이(Digital Detox Day)’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내부에서는 SNS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해악성을 알면서 방관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셜 딜레마’는 전 소셜 미디어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창조물인 소셜 미디어를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 내부고발자는 페이스북이 자사의 플랫폼이 사용자에게 유해한 걸 알면서도 수익을 이유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페이스북에서 일했던 데이터 전문가 프랜시스 하우겐이 미 의회에 제출한 내부문건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지난 3년간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차례의 심층 조사에서 인스타그램이 10대의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이미 알았다.

“매일 접속하고 댓글에 울고 웃죠”2019년 페이스북 자체 연구자료에서도 10대들의 불안과 우울증 증가 원인으로 인스타그램을 지목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반응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런 심층 연구 결과를 페이스북 고위 경영진이 확인했으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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