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뭘해도 시끄러워”…김제동, 욕먹는 이유가 뭐예요?[이슈픽]

“조금만 뭘해도 시끄러워”…김제동, 욕먹는 이유가 뭐예요?[이슈픽]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3-27 12:49
수정 2021-03-27 1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제동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 기념 라이브. 유튜브 캡처
김제동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 기념 라이브. 유튜브 캡처
‘고액 강연’ 논란 이후 첫 대외 활동
전문가 7인과의 인터뷰 책으로 펴내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 강조 ‘눈길’
유재석·이효리 언급 “미안하다”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제동이 신간 발매를 기념한 온라인 북토크 행사로 약 2년 만에 대중앞에 섰다.

김제동은 자신이 쓴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의 출간 기념행사로 열린 유튜브 공원생활 채널에서 “최근에 포크레인 자격증(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를 땄고, 다음달에는 지게차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봉틀도 배워서 올해 말까지 세례 받을 때 대부를 서준 박용만(두산그룹 회장) 대부님께 목도리 60개를 만들어 드리기로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제동은 “이번 책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여러 사람과 만나 물어보며 쓴 책”이라며 “각자 답은 달랐지만 그분들에게 많은 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제동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 기념 라이브. 유튜브 캡처
김제동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 기념 라이브. 유튜브 캡처
“이효리, 촌에 있어서 괜찮다고”김제동은 이날 추천사를 써준 방송인 유재석과 이효리를 언급했다. 그는 “이런데서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뭘하면 시끄럽다.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가 무슨 일을 하면 그것 자체가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가 많다”며 “이 책은 그런 분들까지 포함해서 이야기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그런 과정에서 추천사를 써준 이효리 씨한테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 주위 사람들한테 피해가 갈까봐 늘 미안하고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효리에게) 전화해서 ‘괜히 나 때문에 너까지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 했더니 ‘여기 촌이라서 잘 안 들려. 걱정하지마’라고 했다”며 “자주 만나지 못해도 위안이 되는 사이가 있고, 그런 말 한마디로 살아갈 만한 힘을 주는 사이가 있지 않나. 저는 이 책이 여러분에게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제동, 책 통해 ‘기본소득의 필요성’ 강조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 7인을 만나 나눈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한국천문교육원 우주과학본부 선임연구원, 경제전문가 이원재 LAB2050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의 대담을 담았다.

김재동은 이원재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느낀 기본소득의 필요성도 강조하기도 했다.

김제동은 “정치인들은 젊은 사람에게 기본소득을 주면 게을러질 거라고 하는데 그건 실생활을 안 해봐서 그런 것”이라며 “기본소득을 헌법의 기본권과 연결지으면 투표권 만큼 경제적 주권이 있어야 자기가 사는 세상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 도입이 어렵다면 10~30대를 대상으로 먼저 적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도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2019년 당시 대덕구가 올린 김제동 강연 홍보 포스터.
2019년 당시 대덕구가 올린 김제동 강연 홍보 포스터.
“90분에 1550만원”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뭐길래?김제동은 지난 2019년, 대전 대덕구청 초청으로 2시간에 1550만원짜리 강연을 한다고 알려져 논란을 샀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들은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지자체인 대덕구가 2시간에 1550만원짜리 강연을 여는 건 “상식에 맞지 않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물론 고액의 강연료를 받는 건 김 씨뿐만은 아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기업이나 지역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고액을 받고 강연을 한다. 이들이 받는 강연료는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수준으로 일반인들의 시각으로 봤을 때 높은 금액이다.

하지만 김제동은 단순히 받는 액수를 떠나 그의 그간 정치적 발언 등이 함께 언급되며 논란을 샀다는 평가다.
이미지 확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내정자 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내정자
연합뉴스
탁현민 “김제동, 욕먹는 이유 이해 할 수 없다”김제동의 ‘지자체 고액 강연료’ 논란과 관련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발언 역시 화제가 됐다.

당시 탁 의전비서관은 MBC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김씨가 욕을 먹는 이유를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주최 연사 초청 강연에는 강사료가 정해져 있고 소위 특1급 강사가 시간당 최대 40만원’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런 강연은 (대상이) 현직 공무원이거나 말 그대로 강연회를 기획하는 데 있어서의 비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일 것”이라며 “그 비용이면 대한민국에서 강연할 수 있는 사람은 연예인 중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대로 시간당 10만~20만원을 받고 본인의 스케줄을 조정해 공무원들 앞에서 이야기할 만한 그런 연사를 찾기는 어렵다”며 “김씨 같은 경우 지자체에서 주최하고 기획사가 주관하는 행사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30만~40만원을 주고 어떤 강사를 불러서 30~40명 공무원 또는 관계자들이 강연을 들었을 때의 만족감·밀도·가치와 김씨에게 1500만원을 주고 4000~5000명의 시민이 앉아서 그 토크쇼를 볼 때의 가치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며 “무조건 총액이 많다는 문제만 따질 게 아니다. 지자체 강연료가 높다고 하고 그게 문제라고 해도 그게 김씨가 욕을 먹을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평소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고액 강연료 논란 당시 별다른 발언없이 침묵했다.

또 그는 과거 정유라 입시 비리와 관련해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들의 의지를 꺾었으며 아빠 엄마들에게 열패감을 안겼다면 헌법 제 34조 위반이고 내란이다”며 강력하게 일침을 날린 것과 달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이런 이유로 당시 일각에서 “지자체, 편향된 연예인에게 고액 지불”, “여권에서 밀어주는 연예인”, “좌파 연예인이 거액 받는다”는 의견 등이 나온 것이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