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한국 조계종 비판 후 떠난 현각스님, SNS서 혜민스님 비판
‘푸른눈 수행자’ 현각스님, 혜민 작심 비판“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
“혜민 헛소리 가르침 바로잡는데 힘 써야”
혜민스님 ‘남산타워 뷰’ 자택 방송장면 공유
“외국인 스님은 ‘장식품’, 25년간 경험”
‘푸른눈’ 현각스님 “혜민스님, 사업가이자 배우, 기생충일뿐이야”
연합뉴스
냉장고를 부탁해 혜민스님
현각스님 페이스북 캡처
“혜민, 진정한 참선 경험 전혀 없다”혜민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서 소위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것 등을 두고 논란이 돼 왔다.
현각스님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 혜민스님을 겨냥해 “연예인 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이라며 원색적인 막말을 퍼부었다.
그는 다른 게시글에서는 “현재 한국불교는 정말정말 ×같은 불교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각스님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서울 도심 집에서 명상하는 혜민스님의 방송장면을 공유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면서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했다.
현각 스님
이 사람이 사는법 : 혜민스님 인터뷰
2020.1.22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2020.1.22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저자 현각스님은 1999년 그의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적은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내 큰 관심을 모았다.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한 그는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서 출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2년 출가해 현정사 주지와 화계사 국제선원 선원장 등을 지내며 불교 경전의 영역과 법문을 통해 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6년 7월 한국 불교문화를 정면 비판하고 한국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행자 교육의 문제점과 불교의 기복신앙화 등을 지적하며 “주한 외국인 스님들은 오로지 조계종의 ‘데커레이션’(장식품)’”이라면서 “이게 내 25년간 경험”이라고 한국에 등을 돌린 이유를 털어놨다.
현각스님은 유럽지역에서 선 수행 관련 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혜민스님 집 공개
tvN 온애오프 방송 화면 캡처
혜민스님 집 공개
tvN 온애오프 방송 화면 캡처
누리꾼, 등기부등본 공개 등 논란 가열온라인커뮤니티 일각에서는 전세를 산다고 주장해 온 혜민스님이 ‘건물주’라며 혜민스님이 거주하는 곳의 등기부등본이 공개되기도 했다. 혜민스님은 건물주 논란에 대해 자신의 SNS에 지난 3월 “건물주 아니에요. 인사동 재동 마음치유학교에 세들어 살고 있어요. 저희도 많이 힘들어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혜민스님의 생활상과 집 내부가 방영된 방송 사진 등을 올리며 “무소유가 아니라 풀소유”, “조물주 위에 건물주”, “건물주가 되니 마음이 평온하시겠지”, “(고가인) 맥북에 심지어 이어폰도 아이팟프로”, “멈추면 보이는 혜민스님의 집값”, “삶이 빈곤하면 정치이야기나 한다는 말씀, 다 이유가 있었네”, “교훈: 무소유도 돈이 많아야 가질 수 있다” 등의 비판글이 올리기도 했다.
혜민스님 집 공개
tvN 온앤오프 방송화면 캡처
혜민스님 집 공개
tvN 온앤오프 방송화면 캡처
혜민스님 집 공개
tvN 온앤오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