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필체 뚜렷한 ‘친필 편지 원본’ 발견

이순신 필체 뚜렷한 ‘친필 편지 원본’ 발견

입력 2014-05-27 00:00
수정 2014-05-27 14: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병장 강응황에게 보내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순신이 평안북도 의주의 의병장 강응황에게 보낸 편지의 친필 원본이 발견됐다. 이 편지는 그간 영인본으로만 전해 왔으나 최근 편지 본문에 언급된 의병장 최균의 후손이 소장하던 것을 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이 찾아내 확인했다.

이미지 확대
26일 노 소장에 따르면 30여년 전 만들어진 영인본은 글자가 상당히 퍼진 탓에 친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문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의 전문가들도 “원본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 편지는 한때 화재를 당해 아래쪽 일부가 소실됐으나 나머지 부분은 민간에서 400여년간 보관한 문건치고는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다.

노 소장은 “그간 발굴한 이순신의 문건 가운데 필체가 가장 잘 드러난 것”이라며 “본분과 책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이순신의 충정이 담긴 글”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4-05-27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