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입력 2014-04-29 00:00
수정 2014-04-29 16: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문기구 이코모스,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권고’ 6월 도하 회의에서 확정…한국의 11번째 세계유산 예고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미지 확대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남한산성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를 벌인 결과 ’등재(Inscribe)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문화재청이 29일 밝혔다.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한국의 세계유산은 모두 11건이 된다. 사진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남한산성(사적 제57호)의 성곽과 오른쪽 끝에 있는 서문(우익문)의 모습.
전재원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남한산성에 대해 실사를 벌인 결과 ‘등재(Inscribe)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문화재청이 29일 밝혔다.

등재 권고가 되면 이변이 없는 한 그 해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남한산성은 돌출 변수가 없는 한 등재가 확실시된다.

남한산성은 오는 6월 15~25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리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한산성이 등재되면 한국은 모두 11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과 개성역사유적지구, 그리고 중국 동북지방 일대의 고구려 유적을 합치면 한국사 관련 세계유산은 14건이 된다.

이코모스 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조건 중 등재 기준 (ⅱ)와 (ⅳ)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재기준 (ii)는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서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가 되며, 등재기준 (iv)는 “인류 역사의 중요 단계를 보여주는 건물, 건축,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탁월한 사례”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남한산성은 동아시아에서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증거로서의 군사유산이면서,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방어전술의 시대별 층위가 결집된 초대형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라는 점 등이 세계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포곡식이란 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산성을 말한다.

또 효과적인 법적 보호 체계와 보존 정책을 비롯해 현장에서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다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이코모스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유산에 대해 신청서 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4가지 요건, 다시 말해 ▲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 완전성(Integrity) ▲ 진정성(Authenticity) ▲ 보존관리 체계를 충족하는지를 심사하고 등재 가능성을 판단해 유네스코에 최종 평가서를 제출한다.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장 이혜은 동국대 교수는 “남산산성은 일상적인 왕궁과는 별개 산성이면서도 병자호란 때는 왕이 일상적으로 거주한 왕궁이라는 ‘비상 왕궁’(emergency palace)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본다”면서 “이런 산성은 세계적으로 남한산성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나아가 남한산성은 왕궁과 관련된 시설을 갖췄으며, 또한 축조와 운용 과정에 사찰과 승려가 동원된 점에서 독특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