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입체영상 안방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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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7 12:00
수정 2009-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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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스카이 3D TV 시험방송

‘안방에서도 3D(3차원 입체 영상) 시대가 열릴까.’

미국 할리우드에서 3D 애니메이션은 이미 대세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영화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3D 영화가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3편이 제작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고화질(HD) 디지털 방송에 이어 차세대 방송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3D TV에 관심을 갖고 새해 20억원을 투자해 실험 방송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3D TV 도전을 선언해 관심이다. 스카이라이프는 15일 LG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가정용 TV에 3D 기술을 접목해 특수제작 안경을 쓰고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융합 서비스의 상용화 계획을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국내 처음으로 3D LCD TV를 선보인 바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인증을 거쳐 새달 1일부터 스카이3D TV 채널의 시험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이블TV, IPTV와 함께 뉴미디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카이라이프는 3D와 관련한 LG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가입자 증가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3D 콘텐츠가 풍부하지 못한 상황이라 이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연착륙의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계가 HD 방송을 처음 시작할 때도 하드웨어는 갖췄으나, 정작 고화질로 제작된 콘텐츠의 수급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LG전자와의 협조 아래 3D 콘텐츠 확보에 향후 3년간 30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블TV 업계도 3D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케이블TV업계는 지난 6월 디지털케이블TV쇼 행사와 국회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케이블망을 통해 전송되는 3D TV 서비스를 시연한 바 있다. 또 케이블사업자 CJ헬로비전은 고용량인터넷망 사업인 기가(Giga) 인터넷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뒤 시범 사업 가운데 하나로 3D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 양천구와 부산 지역 350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애니메이션 5~6편을 방영중이며 시범사업 기간 내에 100편까지 늘려 3D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케이블TV 업계 전체적으로도 3D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3월 수도권 케이블방송 사업자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9-12-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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