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고 구수한 시골장터 이야기

넉넉하고 구수한 시골장터 이야기

입력 2009-12-16 12:00
수정 2009-1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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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이프 ‘임현식… ’ 17·24일 밤 제주 5일장 방영

2009년, 제주도 장돌뱅이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교양 전문 케이블 채널인 MBC 라이프가 17일과 24일 오후 11시30분 ‘임현식의 장터 사람들’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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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제주도 장돌뱅이들의 삶의 공간인 장터를 조명한 ‘임현식의 장터 사람들’의 한 장면. MBC 라이프 제공
사라져 가는 제주도 장돌뱅이들의 삶의 공간인 장터를 조명한 ‘임현식의 장터 사람들’의 한 장면.
MBC 라이프 제공
이 프로그램은 2회에 걸쳐 제주도 서귀포 향토 5일장과 세화 5일장을 찾아 아직도 구수한 입담과 넉넉한 인심이 살아숨쉬는 생활공간인 장터를 조명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의 도시화로 인해 현대식 시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옛 정취를 찾기 힘들어진 재래시장을 찾아 장터에서 평생을 보낸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드라마 ‘허준’, ‘대장금’ 등에 출연하며 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탤런트 임현식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17일 방송분에서는 5일에 한 번씩 오는 서귀포 최대의 장인 향토 5일시장을 찾는다.

매달 4일과 9일에 열리는 서귀포 향토 5일시장에서는 채소, 해산물, 의류, 먹을거리 등은 물론 제주 특산물인 감귤, 흑돼지, 각종 약초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아이를 눕혀 재우는 요람인 제주 특산물 ‘애기구덕’은 서귀포 5일시장의 볼거리다.

24일 방영되는 세화 5일장은 제주도 5일장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세화 5일장은 제주 북동부 지역 바닷가에서 열리는 장이다. 세화 5일장 앞에는 세화리에서 성산일출봉까지 이어지는 동부해안도로가 있고 그 너머에는 바다가 펼쳐진다. 비경의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우도가 지척이다.

제작진은 점차 사라져가는 장터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놓고 싶었다고 했다.

프로그램의 조재현 작가는 “이제는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한 5일장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지만, 장사가 안 돼도 ‘오늘 못 팔면 내일 팔면 된다.’며 웃는 상인들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9-12-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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