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경주 천마총 발굴 때 천마도장니(국보 207호·천마가 그려진 흙받이)와 함께 발굴된 채화판(彩畵板·색칠이 된 판)에서 말탄 사람(사진 ①)과 상상 속의 새(사진 ②)를 그린 그림이 추가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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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1일 한국박물관 100주년 기념특별전에 출품한 장니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채화판을 적외선 촬영한 결과, 기마인물도 7점과 서조도(瑞鳥圖·상서로운 새 그림) 5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무껍질을 2장 겹쳐 만든 채화판에 서조와 기마인물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은 이미 육안을 통해서도 확인됐었다. 하지만 이번 적외선 조사 결과 그 흔적이 뚜렷하게 드러났고, 기존 육안으로 보이지 않던 그림까지도 존재가 확인됐다.
특히 기마인물도가 선명한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천마도의 천마가 말(馬)이 아니라 상상의 동물인 ‘기린(麒麟)’이라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채화판의 기마인물 그림 속 말은 누가 봐도 명백한 말의 모습이지만, 같은 장소에서 앞서 발견된 천마도장니의 천마(사진 ③)와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글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09-12-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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