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우수 어린이공연 다 모였네

세계 우수 어린이공연 다 모였네

입력 2009-07-20 00:00
수정 2009-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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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새달2일 ‘아시테지 여름축제’

방학을 앞두고 어린이 공연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오랜 경험과 세심한 기획으로 정성껏 만든 수작도 많지만 허울만 그럴듯한 돈벌이용 공연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어떤 작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큰 부모라면 25일부터 8월2일까지 서울 정동 문화일보홀, 서대문아트홀,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미동초등학교 등지에서 열리는 ‘아시테지 여름축제’를 들러볼 만하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공연예술축제로, 세계 각국의 우수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로 벌써 17회를 맞은 연륜 있는 행사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어린이에게 어린이를 돌려주자’.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어른보다 더 바쁜 일상을 보내는 어린이에게 맘껏 뛰놀며 즐길 수 있는 놀이의 장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

축제에는 올해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심 진출작인 국내 4개 작품과 독일, 호주,영국,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일본의 초청작 6편 등 총 10편이 소개된다.

유럽에서 인기있는 영유아용 베이비 드라마 같은 새로운 흐름의 어린이 공연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그림자극, 인형극, 라이브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가 관객을 맞는다. 크로아티아 극단 말라 시나의 ‘그런데 넌 누구야’, 오스트리아 극단 듕글 빈의 ‘서프라이즈’는 대사 없이 몸짓과 움직임만으로 극을 이끌어 가며 영유아의 표현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넥타이, 다리미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을 활용한 영국 극단 이올로의 ‘카펫 밑에서’도 흥미롭다. ‘신나는 연극놀이’, ‘신비한 마술학교’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워크숍 등이 무료로 열린다. (02)745-5874~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9-07-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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