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으로 떠나는 음악바캉스

박물관·미술관으로 떠나는 음악바캉스

입력 2009-07-06 00:00
수정 2009-07-0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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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9일‘도시, 꿈을 꾸다’ 야외음악회… 국립중앙박물관-새달 7일 ‘거울못 재즈 페스티벌’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향기로운 음악으로 무더위를 식히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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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무료 공연이라 도심 속 여름 휴가 이벤트로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도시, 꿈을 꾸다’(큰 사진)라는 야외 음악회를 마련했다. 부제는 ‘여름-낮에 꾸는 꿈’이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도시와 예술, 일상과 꿈의 만남을 통해 여유와 활기를 불어넣자는 취지다. 9일 오후 7시 서울시립미술관 야외 광장에서 열린다.

국내 팝 재즈밴드 푸딩의 리더였던 김정범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푸디토리움과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 국내 정상급 재즈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송영주 트리오가 나와 각각 여행, 청춘, 설렘을 테마로 독특한 음악 콜라주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0월15일에는 ‘가을-일상 안의 꿈’이라는 서브 타이틀로 야외 음악회를 한 차례 더 꾸린다.

국내 포크 음악그룹 여행스케치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싱가포르 출신 싱어송라이터 코린 메이가 달콤한 추억을 선물한다.

국립중앙박물관도 한여름 밤을 재즈로 물들일 이벤트를 마련했다. 다음달 7일부터 이틀 동안 인공호수 거울못 옆 열린마당에서 ‘거울못 재즈 페스티벌’(작은 사진)을 여는 것. 2006년과 2007년 열린 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페스티벌로 3회째다.

7일 오후 7시에는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 홍순달 퀸텟이 대중적이면서도 편안한 재즈를 들려주는 데 이어 세계 유명 페스티벌의 단골 초대 손님인 피터 솔로 앤드 카카라코 그룹이 남부 아프리카 전통음악에 기반을 둔 이색적인 재즈를 연주한다.

이튿날 오후 6시에는 국악과 양악의 조화를 추구하는 퓨전국악 밴드 훌이 판타지의 시작을 알리며 세계적인 밴드 스팅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던 도미닉 밀러가 국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도미닉 밀러는 스팅 외에도 피터 가브리엘, 셰릴 크로, 팻 매스니 등과도 작업했으며 영화 ‘레옹’의 주제가인 ‘셰입 오브 마이 하트’의 작곡가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이 CEOJ 밴드와 함께 흥겨움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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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9-07-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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