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하는 비결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하는 비결은?

입력 2009-02-06 00:00
수정 2009-02-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EBS ‘명의’ 6일 방영

세계 어느 국가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 한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하게 나이를 먹기 바라지만, 또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6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되는 EBS ‘명의’는 인간 노화와 장수 비결에 대해 연구해온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와 함께 ‘행복하게 늙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박 교수가 통계청에서 뽑은 자료를 지도 삼아 전국의 오래 산다는 노인들을 찾아 나선 것은 2001년 무렵이었다. 그 후 그는 4년 내내 여름방학을 백세인 가정탐방으로 보냈다. 탐방이 길어지면서 연구진도 불어났다. 현장에 가보니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도 사람 못지않게 훌륭한 연구대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각 분야의 교수들을 불러 모았다. 의학팀, 심리학팀, 영양학팀, 가족학팀, 사회복지학팀, 경제학팀, 생태환경팀, 인류학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한국의 백세인’ 연구팀은 다각도로 접근을 시도했고 그 결과 우리나라 최초의 백세인 연구가 탄생하게 됐다.

한국의 대표적인 장수 지역은 구례, 곡성, 순창, 담양 등이다. 박 교수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장수지역으로 전남 순창을 꼽는다. 장수지역은 인구 10만명에 100세를 넘은 인구가 21명 이상인 지역을 말하는데, 순창은 백세인이 29명에 달한다.

순창의 백세인들의 장수는 그야말로 건강한 장수였다. 제작진은 “자기주장이 분명하고, 여전히 사회적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가 하면 책을 읽는 할머니까지 있었다.”면서 “이들은 모두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주도해 나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이런 점에 착안해 ‘노화는 죽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한 것’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정립해냈다. 그는 “노화는 죽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절박한 노력이자 생존전략”이라고 말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9-02-0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