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일겐의 초대형 작품 설치 직경 40m… 흥국생명 1층에

프리 일겐의 초대형 작품 설치 직경 40m… 흥국생명 1층에

문소영 기자
입력 2008-11-18 00:00
수정 2008-11-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노동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한 대형 조각상 ‘해머링 맨(Hammering Man)’이 설치된 흥국생명(서울 신문로 소재) 빌딩에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프리 일겐의 ‘긴 여행(Your Long Journey)’가 지난 13일 흥국생명 로비에 설치된 것이다.

로비 전체를 채우는 대형 프로젝트로 직경이 약 40m, 폭 7m, 높이 4.5m의 스테인리스 스틸의 움직이는 조각, 모빌이다. 대형 컨테이너 9개에 넣어져 한국 서울에 온 이 작품은 프리 일겐이 직적 로비에서 2박3일간 작업해 설치해 놓았다. 그의 작품 제목대로, 독일에서 한국까지 오랜 여행을 한 셈. 해운 운송비로만 3억원 이상 들었다.

전체 느낌은 화려하게 색칠된 긴 철사들이 천장에서 구불구불, 또는 삐쭉삐쭉 삐져 나와서 산만해 보이지만, 길을 확 막아서는 로비 중앙에 설치된 은색의 큰 공으로 수렴되는 느낌이다. 공은 마치 지구같다. 도교와 뇌신경학에 큰 영향을 받은 작가 프로 일겐은 “무엇을 만들었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관람객, 당신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하다.”단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8-11-18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