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속 ‘삼국지’ 이야기

우리 역사 속 ‘삼국지’ 이야기

김규환 기자
입력 2008-09-25 00:00
수정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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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민화·병풍·소설 등 150점 전시

동서양 고전을 통틀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삼국지’. 삼국지에는 중국의 위·촉·오 삼국시대의 정사(正史)인 삼국지(진수 지음)와 명대의 소설 삼국지연의(나관중 지음)가 있다. 이 중 조선시대 뒤늦게 들어온 삼국지연의는 민초들의 삶 속으로 파고들며 우리 역사 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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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삼국지연의 관련 자료 150여점을 한데 모은 ‘우리의 삼국지 이야기’전을 마련했다. 오는 11월9일까지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되는 작품은 삼국지의 장면을 파노라마처럼 그림으로 형상화한 삼국지도(三國志圖).19세기 조선후기의 지본채색화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139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삼국지연의 간본으로 추정되는 17세기 ‘신간교정고본대자음석삼국지전통속연의’(선문대 소장)와 석봉 한호의 글씨인 ‘촉한제갈무후출사표’ 등도 감상할 수 있다.‘도원결의’ ‘단기천리’ ‘삼고초려’‘적벽대전’ 등을 그린 민화, 유비·관우·장비·제갈량 등 민간의 무속신앙 관련 자료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만해 한용운의 신문 연재본, 박태원의 월간지 연재본, 방기환·박종화·정비석·이문열·황석영·장정일의 번역본, 김용환과 고우영의 만화 삼국지도 전시돼 소설 삼국지연의 변화상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02)724-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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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2008-09-2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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