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세상을 향기롭게’

부처님 오신날 ‘세상을 향기롭게’

입력 2008-05-01 00:00
수정 2008-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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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봉축행사 다채

오는 12일은 불기(佛紀) 2552년 부처님오신날. 올해 부처님오신날 표어를 ‘수행정진으로 세상을 향기롭게’로 정한 불교계가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다양한 봉축행사를 갖는다. 올해 부쩍 늘어난 행사는 등달기. 지난달 23일 청계천변에 전통등과 가로연등이 설치된 데 이어 2∼12일 강남 봉은사 경내에선 전통등 전시회가 열려 80여점의 기발한 전통등이 부처님오신날까지 매일 밤을 밝힌다. 각 사찰, 암자에도 신도들이 정성껏 만든 등들을 이미 달았거나 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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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행사의 가장 큰 부분은 아무래도 4일 오후 7시 동대문운동장부터 종로 길을 따라 조계사까지 펼쳐지는 제등행렬. 신도들은 200여개의 연꽃, 흰코끼리, 용, 봉황, 탑 모양의 대형 장엄등을 비롯해 10만여개의 등불을 들고 종로거리를 행진하게 된다.

제등행렬 전야제 행사도 있을 예정.3일 조계사를 출발해 인사동 사거리와 종로2가를 거쳐 조계사로 돌아오는 길에서 3000여명이 연등놀이를 펼친다. 제등행렬 당일 낮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조계사 바로 앞길에선 불교와 불교 관련 전통문화를 신도와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 100여개를 세워 불교문화마당을 펼친다. 오후 3시부터 동대문축구장에서 열리는 어울림마당(연등법회)에는 2만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제등행렬과 어울림마당은 동대문운동장 철거로 인해 장소를 바꿔 치를 예정이었으나 서울시가 철거를 연기하는 바람에 예년처럼 동대문운동장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동대문운동장의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올해가 마지막이 되는 셈이다. 제등행렬을 마친 신도들은 보신각 앞 종각 네거리에서 대동한마당 음악회를 가진 뒤 오후 11시쯤 강강술래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12일 오전 10시 전국 사찰과 암자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각 지역별 행사 일정은 연등축제 홈페이지(www.llf.or.kr) 참조.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불교 종단 수장들의 봉축법어

천태종 도용 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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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다른 생명을 빼앗고 평화를 호소하는 이들을 총칼로 짓밟는 일이 세계 여러 곳에서 끊이지 않는다. 부처님 오신날은 내가 덜 배부르고 덜 따뜻하며 덜 시원하고 쾌락을 덜 누리며 이웃을 위해 나누고 기도하겠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동체대비(同體大悲) 서원을 세워 자타(自他)를 구제하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태고종 혜초 종정

부처님은 천지와 인간은 한몸뚱이요, 살아있는 생명체는 한뿌리라 하셨다.

세상을 청정하게 하는 것도 나의 소관이고 세상이 혼탁한 것도 내 책임이다.

광풍에도 쓰러지지 않는 바위처럼 참된 이치를 생각하고 청정한 마음을 가지면 죄도 복도 없어서 누구나 진여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자세를 낮춰 자신을 성찰하면서 보람 있는 삶을 살자.

진각종 도흔 총인

부처님은 사바세계 중생들의 고통을 애민하게 생각, 고해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천백억 화신의 하나인 석가화현으로 이세상에 오시었다.

부처님의 자비와 은덕이 시방세계에 비할 곳 없이 넓고 크다 할지라도 모든 중생으로서는 넓고 큰 그 은덕을 받을 수 있는 믿음과 수행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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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불은의 보답과 이 땅에 불국토가 건설되어지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서원하자.
2008-05-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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