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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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29 00:00
수정 2008-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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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는 중

어떤 거지가 길거리에서 깡통을 요란하게 걷어차며 걸어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경찰관이 거지에게 말했다.

“이봐, 당신 혼자 사는 동네에요? 길에서 요란하게 깡통을 차고 다니면 어떡합니까?”

그러자 거지는 궁시렁대며 말했다.

“전 지금 이사가는 중인데요.”

대파 주이소

경상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한 남자가 식당에서 국밥을 먹고 있었다. 이 남자가 국밥을 먹다 말고 큰소리로 아줌마를 불렀다.

“아지메, 대파 주이소.”

식당 아줌마는 약간 못마땅한 표정으로 대파를 한움큼 썰어 국밥 그릇 위에 얹어 주었다. 그런데도 이 남자는 또 아주머니를 불렀다.

“아니고, 대파 주라니까예.”

그러자 식당 아줌마는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다.

“대파 드렸잖아요.”

순간 당황한 남자가 천천히 말했다.

“아지메. 그게 아니고예, 데. 워. 주. 이. 소.”

2008-03-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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