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미술관에 전문해설사가 떴다

사립 미술관에 전문해설사가 떴다

황수정 기자
입력 2007-11-20 00:00
수정 2007-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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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사립 미술관에 ‘미술품 전문해설사’가 등장했다.

최근 사단법인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노준의 토탈미술관 관장)는 전국 30개 사립미술관을 대상으로 관람객들에게 전시작품을 설명해 주는 미술품 전문해설사를 새로 배치했다.

각 미술관에 한 명씩 배치되는 미술품 전문해설사는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는 작업에 참여한다. 전시현장을 돌며 관람객들에게 육성 해설을 들려주는 등 작품이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큐레이터, 에듀케이터에 이어 미술관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전문인력인 셈.

한국사립미술관협회 박선민 사무장은 “사립미술관은 대부분 현대미술을 전시 주제로 다루는데, 정작 미술에 관심이 있어도 웬만한 관객들은 이해 자체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지속적 흥미를 갖도록 해 미술 인구를 늘려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노동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미술품 전문해설사는 무보수 자원봉사 개념의 ‘도슨트’(docent)와는 구분된다. 무보수여서 전문성과 책임감이 떨어지는 도슨트와 달리 이들은 1년 계약 단위로 급여(주 40시간 근무, 월 77만원)를 받고 미술관에 상근한다.

“미술계 고학력 미취업자를 비롯해 은퇴 교사, 장기 실업자 등 취업취약 계층을 우대해 뽑았다.”는 게 협회측 귀띔이다.

미술품 전문해설사는 이후 국·공·사립 박물관 등에도 배치될 예정이어서 미술계 전문인력으로 빠르게 뿌리내릴 전망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7-11-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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