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07-10-04 00:00
수정 2007-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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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할머니

한 시골 할머니가 처음으로 도시에 왔다. 목이 말라 뭐 마실 거 없나 하며 주위를 살피던 중, 자판기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처음보는 물건이니 사용법을 모를 수밖에….

“우짤꼬?”하며 끙끙 앓다 동전구멍을 발견하고는 “아, 이리로 동전을 넣는갑다.”며 동전을 넣었다. 그 다음이 문제. 이제 단추만 누르면 되는데, 그걸 몰랐던 할머니가 자판기에 대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보이소…. 지가예 목이 마른데, 콜라 좀 주이소.”

아무런 대꾸가 없자, 다시 말했다.

“아, 보소! 지가예 목이 마른데, 콜라 좀 달라꼬예.”

그때 옆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던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했다.

“보입시데이. 한번 딴 거 돌라케보이소!”

2007-10-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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