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07-05-17 00:00
수정 2007-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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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여행길

1천원짜리 지폐와 1만원짜리 지폐가 만났다.

“그동안 잘 지냈어?”

그러자 1만원짜리 지폐가 대답했다.

“응. 카지노도 갔었고 유람선 여행도 하고 또 야구장에도 갔었어. 넌 어땠어?”

1천원짜리 지폐가 대답하길,

“나야, 뭐…. 늘 그렇지. 교회, 성당, 절 그리고 교회. 또 성당….”

여기는 화장터

언제부터인가 영숙이네 집에 매일 밤 이상한 전화가 걸려 왔다.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불타 오르고 있다.”라는 말만 되풀이되다가 끊겼다. 똑같은 일이 계속되던 어느 날 어김없이 밤 12시에 전화벨이 울렸다. 그때 시골에서 올라 오신 할머니가 전화를 받으셨다.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불타 오르고 있다.”

계속되는 이 말을 듣고 계시던 할머니가 차갑게 한 마디 내뱉었다.

“아이고, 이 놈의 영감, 주둥이는 언제 타는겨!”

2007-05-1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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