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사인회나 공연장에 오기 힘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을 초청하는 봉사활동은 기본이다.
20대부터 70대까지 한 부부의 결혼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아이 두 아이 두’의 관객들이라면 좌석 팔걸이 밑을 유심히 살펴보라. 보물찾기처럼 팔걸이 밑에 상품권을 붙여 놓았다가 다이어리 등을 선물한다.
공연 도중 배우가 던지는 부케를 받은 사람에게는 와인을 주고, 공연이 끝나면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행운의 커플에게는 사진촬영과 마사지 쿠폰이 따른다.
대학로에 전용관을 마련하고,9번째 공연중인 연극 ‘아트’는 공연 전에 연극과 관련된 간단한 퀴즈를 맞히면 연극소개 책자, 여성용품 등을 선물한다. 극이 끝나면 공연도중 소품으로 등장했던 맥주·소시지 등도 관객에게 돌아간다. 연극을 하는 동안 배우들이 시원하게 들이켜는 맥주에 입맛을 다셨던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반갑다.
오는 4월22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올슉업’은 지난달 13일 한빛맹아원 시각장애인 30여명을 공연장에 초청했다.14일에는 중증장애인 재활연대의 장애인 10여명,16일 연세사회복지관의 보육원생 30여명과 홀트아동복지회 봉사단 10여명,19일 인천보육원 30여명에게 신나는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객석을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에는 공연장인 충무아트홀에 책을 가져오면 입장권을 만원 할인해 준다. 관객들의 참여로 모인 책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된다. 예전 공연을 관람했던 티켓을 가져오면 입장권을 아주는 것도 요즘 공연계의 유행이다. 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는 2003∼2004년 내한 공연 당시 관람 티켓을 소지한 경우, 예매시 25%의 할인혜택을 준다. 이제 공연 티켓은 버리지 말고 차곡차곡 모아야 할 일이다.
오는 23일 국립중앙박물관내 극장 용에서 개막하는 연극 ‘인류 최초의 키스’는 동반인 없는 1인 관객을 VIP로 대접한다. 매 공연마다 12명의 싱글관객과 12쌍의 커플에게 입장권을 50% 할인해 준다. 지난해 용에서 공연됐던 연극 ‘이’와 ‘날보러 와요’ 티켓을 가져와도 50% 할인혜택이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