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젖줄’ 황하에 어린 삶과 문화 조명

‘中젖줄’ 황하에 어린 삶과 문화 조명

한준규 기자
입력 2007-02-23 00:00
수정 2007-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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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 중국의 젖줄인 황하(黃河)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10부작 ‘황하’를 내보낸다.24일 오후 10시50분 1부 방송을 시작으로 25일 같은 시간에 2부 ‘민족의 강’과 3부 ‘문명교류의 길, 하서회랑’을 연속 방송하며 4월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40분에 한 편씩 방영한다.

‘황하’는 15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5464km에 이르는 황하 전역을 샅샅이 훑었다. 해발 45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황하의 발원지를 어렵사리 찾아가, 엄청난 기세의 물줄기를 내뿜는 협곡을 상공에서 찍어냈다. 높게 쌓인 황토를 층층이 깎아내고 10년에 9년은 가문 기후와 악전고투를 벌이며 살아남은 황토고원 일대 주민들의 생활상이 흥미롭게 펼쳐진다.1㎥의 강물에 모래가 25kg이나 들어 있는 황하가 1억t의 흙으로 매년 600만평의 땅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광대무변한 황하의 장관은 한 대의 카메라로는 담기에도 벅찰 정도다. 압권은 진시황의 지하무덤 병마용갱. 황하 문명을 최초의 통일제국으로 이끈 진시황의 병마용갱에서 각기 다른 얼굴로 흐트러짐 없이 서 있는 호위대의 세세한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중국에 1년 남짓 머물며 ‘황하’를 제작한 이정식 PD는 “보다 심도있게 중국을 이야기해 보자는 취지에서 황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며 장구한 중국의 역사를 간접적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7-02-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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