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공연시차’ 보름?

서울~수도권 ‘공연시차’ 보름?

입력 2007-01-02 00:00
수정 2007-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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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벽두에 각 공연장과 연주단체들이 다투어 신년음악회를 연다.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밝고 따뜻하고 힘찬 음악을 즐기며 새로운 한 해를 열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서울지역의 주요 공연장과 연주단체의 신년음악회는 1월 첫째주에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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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고양 덕양어울림극장 신년음악회에 출연하는 파페라 테너 임형주.
오는 30일 고양 덕양어울림극장 신년음악회에 출연하는 파페라 테너 임형주.
하지만 수도권으로 가면 1월 중순 이후에야 신년음악회가 본격화된다. 아예 정기점검이라는 명목으로 문을 닫아놓는 공연장도 있다. 과거에는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도 연초가 직원들의 휴가철이었던 때도 있었지만,‘황금시즌’으로 탈바꿈한 지 벌써 오래다. 정해년은 이렇게 서울과 수도권 사이에도 적지 않은 문화적 격차가 좁혀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여건이 어렵지만, 지역 공연장 관계자들도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좀더 가다듬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다.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02-3700-6300)은 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와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을 들려준다.14일에는 군포시문예회관(031-390-3500)에서 ‘정명훈 초청 특별신년연주회’를 갖는다. 이날은 ‘신세계’ 대신 역시 희망을 노래하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1544-5955)은 3일 오후 8시. 김덕기 지휘 프라임 필하모닉과 소프라노 김향란, 메조소프라노 김현주, 테너 강무림, 바리톤 우주호, 이 솔리스티 서울이 출연한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충무아트홀(02-2230-6624)에선 김민이 이끄는 서울바로크합주단과 소프라노 오은경이 나선다.

예술의전당(02-580-1300)은 4일 오후 8시 콘서트홀이다. 정치용 지휘 코리안 심포니와 판소리 인간문화재 안숙선, 피아니스트 이용규가 출연한다.5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KBS 교향악단(02-781-2241) 신년음악회에는 지휘자 장윤성, 피아니스트 박종훈,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 베이스 손혜수가 나선다. 같은 날 오후 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에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드뷔시의 전주곡집과 쇼팽의 왈츠 전곡에 도전한다.

수도권의 중대형 문화공간 가운데는 성남아트센터(031-783-8000)가 4일 오후 8시 오페라하우스에서 비교적 일찍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하지만 소프라노 신영옥의 듀오 콘서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국 순회연주회 일정의 하나라는 점에서 극장측이 부지런을 떤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수원의 경기도문화의전당(031-230-3200)은 19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이다.‘경기필하모닉과 금난새’라는 타이틀이다. 소프라노 오은경과 테너 이현이 출연한다.27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의 신년음악회에는 테너 김동규와 소프라노 이태원, 그리고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이 나선다. 고양 덕양어울림누리(031-969-4141)에선 30일 오후 7시30분 파페라 테너 임형주와 독일의 바이에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신년음악회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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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2007-01-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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