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1국>] 이길 찬스를 놓치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1국>] 이길 찬스를 놓치다

입력 2006-12-16 00:00
수정 2006-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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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보(175∼198) 큰 끝내기도 없는 종반이다. 흑177은 역끝내기 2집짜리. 뒤지고 있는 백이 둔 가장 큰 끝내기가 역끝내기 2집이고 보면 이제 종국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백에게서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대실착이 등장했다. 백182와 흑183을 교환해서 좌변에 치명적인 약점이 남게 된 것이다. 원래 이곳은 (참고도1) 백1, 흑2로 교환되어 있다고 봐야 하는 곳이다. 실전 백182는 이때 백A의 한집짜리 끝내기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에 손을 빼서 백184,186으로 우상귀 끝내기를 했다는 점이다.

흑187로 젖혀서 백188과 교환한 뒤에 흑189로 찝고 191로 먹여치니 백 대마 전체의 사활이 걸리는 대형 패싸움이 발생했다. 갑자기 승부패가 발생하면서 그대로 끝날 듯이 보이던 종반전에 엄청난 소용돌이가 생겨났다. 패싸움이 발생했으므로 당연히 승부는 팻감으로 결정이 되는데 문제는 백은 반드시 자체 팻감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백196으로 팻감을 썼을 때가 흑에게는 절호의 기회. 이때 (참고도2) 흑1로 패를 해소하고 백2로 귀를 잡을 때 흑3부터 7까지 끝내기를 했으면 흑이 반집 정도 이길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배준희 초단은 어차피 꽃놀이패라고 판단하고 흑197로 받아줬는데, 이후에는 흑이 패싸움을 이길 기회가 없었다. 백에게는 어떤 팻감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일까?(195=187,198=192)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12-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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