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이드 스토리] ‘돌아온 015B’ 가슴이 두근두근…

[B사이드 스토리] ‘돌아온 015B’ 가슴이 두근두근…

입력 2006-05-02 00:00
수정 2006-05-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제는 우리가 서로 떠나가야 할 시간…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서지만…”아쉬운 이별의 순간에 항상 불려지는 노래가 있다.015B의 ‘이젠 안녕’이다. 이들이 남긴 수많은 인기곡 가운데 이 노래를 듣거나, 부르지 않았던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16년 전 데뷔했고,6년 간 활동하다 해체했던 015B가 10년 만에 돌아온다. 가슴이 벌써 뛰고 있다.015B는 국내 가요계에서는 처음으로 객원 보컬을 도입해 각 앨범 각 노래에 맞는 음색을 가지고 팬들과 만났다. 윤종신 김태우 김돈규 이장우 등 걸출한 싱어들이 015B의 객원 보컬 출신이다.

‘이젠 안녕’,‘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신인류의 사랑’,‘아주 오래된 연인들’ 등 명곡들이 6장의 정규 앨범과 4장의 비정규 음반을 통해 쏟아져 나왔다. 그 명성을 이어갈 7집 정규 앨범이 벌써부터 기다려지고 있다. 그동안 형 장호일은 국내에서 조심스레 새로운 객원보컬을 찾고 있었고, 동생 정석원은 캐나다에서 발전은 있으되 본래의 향을 잃지 않은 015B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공부했다.

또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캐스커, 페퍼톤즈, 블루샤벳, 스윗드랍, 콜랩스, 아스트로비츠, 제펫, 포츈쿠키 등 인디 뮤지션들이 015B 헌정앨범을 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015B의 음악을 들으며 음악에 대해 꿈을 키워온 세대라고 하는 이들은 마음의 고향인 015B에게 보내는 특별한 선물이라고 했다. 필자는 015B를 기다리는 동안 빡빡한 방송가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시원한 재스민향 차와 어우러지는 015B의 옛 음악들을 들어보려고 한다.. 음악 팬들도 추억의 교집합 속에 분명하게 놓여져 있을 015B의 음악을 피어나는 봄꽃처럼 그냥 마음가는 그대로 꺼내 보길 권한다.

돌아온 015B를 그 누구보다도 환영한다. 묵혀 뒀던 015B의 일기장을 2006년 다시 꺼낼 수 있게 만들어준 그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신유선 음악전문채널 KM PD komzi@cj.net
2006-05-02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