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의사
독실한 신자였던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두 분의 목사님이 연이어 진료를 받으러 왔다.
두 분 모두 성대를 과다하게 사용해 무리가 와서 치료 받으러 온 것이었다.
첫번째 목사님에게 의사가 말했다.
“목사님,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설교를 하실 때 목소리를 낮추어 말씀하시고 찬송가는 가급적 부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 목사님에게 의사가 말했다.
“목사님,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설교 시간을 대폭 줄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찬송가도 짧은 것으로 부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진료가 끝난 후 옆에서 지켜보던 간호사가 의사에게 물었다.
“아니 제가 볼 때 증세가 비슷한 것 같은데 처방은 다르시네요.”
의사가 웃으며 대답했다.
“두번째 목사님은 우리 교회 목사님이거든.”
2006-01-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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