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금사과’가 노무현 대통령 덕을 봤다?
18일 이례적으로 밤 시간 대에 편성됐던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 중계방송 시청률이 지상파 3사 합계 20.9%(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는 22.2%였다.
TNS미디어코리아는 이 수치가 최근 4주 동안 같은 시간 대 3사 시청률 합계 평균 35.8%보다 무려 14.9%포인트나 낮은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신년연설 채널별 시청률은 KBS1이 8.8%로 가장 높았고,MBC가 6.3%,SBS가 5.9%였다. 반면 유일하게 제 시간에 방송된 KBS2 드라마 ‘황금사과’는 최근 4주 수요일 평균 시청률 15.8%보다 무려 7.2%포인트 상승한 23.0%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올렸다. 다른 채널에서 같은 시간 동시에 신년연설을 내보냈기 때문에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
노 대통령의 신년연설이 지상파 3사 외에도 케이블 방송 YTN,MBN 등 모두 5개사를 통해 황금시간대에 동시 생중계된 점을 두고는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신년연설 이후 오후 11시15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 한국-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축구국가대표평가전 시청률은 23.0%(TNS미디어코리아 전국 기준)로 집계됐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는 22.1%.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6-01-2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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