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수회 반세기 맞아 ‘관구’ 승격

한국 예수회 반세기 맞아 ‘관구’ 승격

임창용 기자
입력 2005-08-31 00:00
수정 2005-08-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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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가톨릭 4대 수도회 가운데 하나인 예수회 한국지구가 9월1일 서강대에서 한국 진출 50주년 및 관구 승격 기념행사를 가진다.

행사는 심종혁 신부와 송봉모 신부가 ‘활동 중의 관상’을 주제로 여는 영성강연회(이냐시오관)와 정진석 대주교와 피터 한스 콜벤바흐 예수회 총장 신부가 공동집전하는 기념미사(체육관), 축하연(청년광장)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 콜벤바흐 총장 신부도 행사 참석차 지난 28일 방한했다.

1540년 성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 등이 파리에서 창설한 예수회는 프란체스코회, 베네딕트회, 살레시오회 등과 함께 가톨릭 4대 수도회 가운데 하나로, 성인 교육을 카리스마(사명)로 택하고 있다.

1547년 처음 예수회 대학을 개설한 이래 세계 100여개 국가에 진출,200여개의 단과대학과 종합대학을 설립한데 이어 4000여개의 중·고교, 기타 교육기관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예수회가 한국에 설립된 것은 1955년. 현재 147명(사제 92명 포함)의 회원이 교육·영성·사회·선교 분야에서 봉사하고 있는 예수회 한국지부는 그간 서강대 설립(1960년), 광주 대건신학교(현 광주가톨릭대) 위탁운영, 예수회 신학원 설립(1974년) 등의 활동을 펼쳤다.

1985년 독립 지구로 승격한 예수회 한국지구는 올해 한국 진출 50년째를 맞아 관구로 승격된다. 관구로 승격되면 그동안의 지구와는 사뭇 다르게 관구장의 지도 아래 독자적인 활동과 사업을 집행할 수 있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5-08-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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