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05-08-22 00:00
수정 2005-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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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아기도 힘들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아기들에게 물어보았다.

“너희는 어떨 때 힘드니?”

다음은 아기들의 대답.

* 싼 데다 또 싸도 “요즘 기저귀, 참 좋아.”하며 안 갈아줄 때.

* 자기가 낳아놓고 “누굴 닮아 이렇게 못생겼어.”라며 푸념할 때. 누구 닮았는데?

* ‘아빠’, ‘엄마’조차도 발음하기 힘이 드는데 “작은외숙모 해봐!”할 때.

* 아무리 빨아봐도 엄마의 젖이 나오지 않았을 때. 누가 다 먹어버렸을까?

* 내 자존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벗기고 기저귀 갈아 줄 때.

* 기는 것도 힘든데 고작 과자를 미끼로 걸어보라고 할 때.

* 자꾸 웃어보라고 윽박지를 때(삶이 늘 행복한 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2005-08-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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