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토요영화]

입력 2005-04-23 00:00
수정 2005-04-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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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MBC 밤 12시) 이미연·이병헌 주연의 멜로물. 결코 허락될 수 없는 위험한 사랑에 ‘중독’된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두 주연 배우의 밀도 있는 내면연기를 통해 사랑의 광기와 매혹이 몸서리치게 표현됐다. 다른 사람의 육체에 영혼이 깃든다는 빙의(憑依) 현상을 소재로 한 마지막 반전은 충분히 극적이다. 박영훈 감독의 데뷔작으로 사랑의 광기와 매혹이 교차되면서 한 인간을 향한 공포와 분노의 복합적인 감정이 어우러진 영화다.

중독
중독 중독
서로에게 유일한 가족이었던 호진(이얼)과 대진(이병헌) 형제. 형 호진이 은수(이미연)와 결혼하면서 셋으로 늘어난 이들 가족은 행복하고 평온한 나날을 보낸다. 형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진이 카레이싱 결승전에 출전하는 날, 형제는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는다.1년 뒤, 기적적으로 먼저 깨어난 동생 대진은 형수인 은수를 아내라 부른다. 대진이 자신을 형인 호진이라고 주장하는 것. 퇴원한 대진을 돌보며 함께 지내기 시작한 은수는 말투부터 취향·습관까지 남편과 똑같은 대진 앞에서 혼란에 빠진다. 남편의 영혼이 시동생에게 빙의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은수와, 자신이 남편임을 확인시키려는 대진. 결국 은수는 이제껏 쌓아온 견고한 벽을 허물고, 대진을 남편으로서 받아들인다. 둘은 어쩌면 영영 잃을 뻔했던 사랑이라 생각하며 더욱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이들에게 향하는 주변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110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알게될거야(EBS 오후 11시45분) 자크 리베트 감독의 2001년작. 잔느 발리바,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주연. 섹시하고 지적인 로맨틱 코미디물.6명의 남녀가 얽히고 설킨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그렸다.

피란델로의 연극 파리 공연에 출연하는 연극배우 카미유.3년 전 애인이었던 피에르와 헤어진 뒤 이탈리아로 갔던 그녀는 다시 파리로 돌아온다. 이탈리아에서 카미유는 사랑과 일 모두 성공했지만, 과거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그녀는 같은 극단의 연출가이자 배우인 위고와 애인 사이지만, 옛 애인 피에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결국 피에르를 찾아가는데, 그 또한 새로운 연인 소냐와 함께 살고 있다. 위고는 극단이 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18세기 이탈리아의 유명한 극작가 골도니가 쓴 미발표 희곡이 프랑스에 있다는 소문을 듣고 파리 공연을 기회삼아 골도니의 작품을 찾아간다. 원고를 찾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하던 위고는 매력적인 여학생 도미니크를 만난다. 위고는 도미니크의 도움으로 서재에서 미발표작 원고를 찾는 데 몰두하고 도미니크는 그에게 사랑을 느끼는데….154분.

2005-04-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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