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일요영화]

입력 2005-02-19 00:00
수정 2005-02-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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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 볼 것 없다(SBS 오후 11시45분) 소나기가 몰아치는 도심 한복판에서 잔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마약 거래를 둘러싼 조직의 암투가 개입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서부경찰서 강력반에 비상이 걸린다.

베테랑 우 형사(박중훈)와 파트너 김 형사(장동건)등 서부서의 형사 7명은 잠복근무 도중 사건에 가담한 일당을 검거하고, 주범이 장성민(안성기)이라는 사실을 알아내지만 신출귀몰한 범인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마침내 형사들은 장성민의 여자인 김주연(최지우)의 집을 급습하고, 포위망을 좁혀 나가지만 체포가 쉽지 않다. 빗속 결투신 등 이명세 감독만의 미학적인 액션 스타일이 빛나는 1999년작.112분.

엑소시즘(KBS1 오후 12시20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쉰들러 리스트’로 2회 연속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야누스 카민스키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 촬영감독 출신답게 빛과 어둠을 미묘하게 교차시키면서 독특한 질감으로 인물과 도시의 우울한 그림자를 잡아냈다.

주인공은 청순미와 고집이 묘하게 얽힌 ‘가위손’,‘처음 만나는 자유’의 할리우드 스타 위노나 라이더.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맥 라이언이 제작을 맡았다.

마야(위노나 라이더)는 어린시절 악령에 씌인 자신을 구해준 라렉스 신부를 도와 가톨릭 신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친다. 라렉스 신부가 가족을 살해한 수학교수 헨리 버드슨을 구원하기 위한 엑소시즘 의식에서 실패한 뒤 혼수상태에 빠지자, 마야는 대신 사탄의 음모를 막는 임무를 맡게 된다.

먼저 버드슨이 써놓은 의문의 숫자 암호를 해독하는데, 그 숫자는 다름 아닌 피터 켈슨이라는 사람의 이름. 마야는 사탄이 지상에 머물기 위해 육체적 그릇으로 선택한 인간이 바로 베스트 셀러작가 피터 켈슨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찾아가지만, 무신론자이자 현실주의자인 피터 켈슨은 이를 무시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상황이 그를 궁지에 몰아넣자 마야의 말을 떠올린다.

뛰어난 영상미에 비해 스토리는 허술하고 단선적인 편. 개봉 당시 가톨릭 신부가 엑소시즘 의식을 신봉한다는 이단적인 내용 때문에, 가톨릭 신도들이 상영취소 소동을 벌이는 등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2000년 작품.97분.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2005-02-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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