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04-11-15 00:00
수정 200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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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회

나란히 붙은 문구점 세 곳에서 경쟁이 붙었다.

왼쪽 끝에 있는 문구점에서 이런 간판을 내걸었다.

‘폭탄 세일!’ ‘왕창 세일!’

그러자 오른쪽 끝에 있는 문구점도 이에 질세라 큰 간판을 걸었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은 없다. 핵폭탄 세일! 와장창 세일!’

가운데 문구점 주인도 질 수 없다는 듯이 더 큰 간판을 갖고 나왔다. 그런데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입구!’

죽기 전에

어제 친구와 술 한잔 하다가 문득 물었다.

“친구야. 너 만약 내일 죽는다면 오늘 뭐 할거냐?”

좋은 얘기, 혹은 나름대로 의미있는 대답을 기대했는데, 친구 말하길,

“오늘밤에 내 컴퓨터에 40기가 정도 되는 동영상부터 지워야지. 혹시 나 죽은 다음 누군가, 특히 자식놈이 그걸 보면 아빠를 뭘로 생각하겠냐?”
2004-11-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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