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생활을 해왔던 가창력 넘치는 모 여가수와 우연히 매력적인 남자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됐다.많은 얘기가 오가던 중 내가 하는 일 탓인지 귀가 솔깃해 지는 얘기가 있었다.
“한국 남자들은 ‘쓰∼따아일’이 너무 후져요!한국 남자들의 옷을 보면 답답하고 꿍해 보여요.왜 멋있는 옷들도 많은데 그렇게 감각없게 입는지 모르겠어요.”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었지만,당시 난 변명을 했다.“요즘 경기도 안 좋고,또 우린 예부터 유교적인 보수성이 존재하고….먹고 살기도 바쁜데….”
누구나 둘러댈 듯한 군색한 변명으로 일관했지만 나 또한 평소 그녀의 의견에 동감하는 부분이 있었기에 쉽게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주로 연예계 스타일링을 많이 하는 탓에 일반인 스타일은 영화 의상 작업을 할 때 캐릭터 리얼리티를 위해 참고 조사정도로 접한다.그때마다 단순하고 무던히도 변화없이 지켜 오고 있는,정형화된 스타일을 만난다.
몇해 전 영화 ‘실락원’에서 영화배우 이영하씨의 의상을 설정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었다.넥타이를 싫어하는 나의 개인적인 성향이 그 캐릭터에게 도저히 넥타이를 매줄 수 없는 것이다.그때만 해도 신문사 편집장인 그의 캐릭터엔 넥타이가 필수였지만,많은 고심과 설득 끝에 과감히 넥타이를 풀고 셔츠와 슈트를 톤온톤(같은 계열 색끼리의 배합)으로 코디네이션했다.
그의 패션은 은밀하게 방송계로 흘러 남자MC의 의상이 넥타이에서 자유로워지기 시작했다.
나로서는 기분 좋은 변화였다.매체를 통한 그들의 모습이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넥타이에서 해방될 수 있는 사람들이 다소 생기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서였다.
일상이 답답할 때 여행을 가고 싶은 것처럼 스타일에도 변화를 시도해 보자.누군가 직장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을 보더라도 비웃지 말자.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창조적인 사람이라 하지 않던가.스타일은 창조다.스타일의 변화는 어렵지 않다.본인이 구상하고 원하는 것을 구체화하면 된다.명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요즘 트렌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동대문 시장을 찾아보자.당장 입진 않아도 하나씩 변화를 위해 준비하자.
대한민국 직장 남성 여러분∼!감각있는 스타일로 지루한 분위기를 확 눌러보자고요!
스타일리스트·판타믹스 실장˝
“한국 남자들은 ‘쓰∼따아일’이 너무 후져요!한국 남자들의 옷을 보면 답답하고 꿍해 보여요.왜 멋있는 옷들도 많은데 그렇게 감각없게 입는지 모르겠어요.”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었지만,당시 난 변명을 했다.“요즘 경기도 안 좋고,또 우린 예부터 유교적인 보수성이 존재하고….먹고 살기도 바쁜데….”
누구나 둘러댈 듯한 군색한 변명으로 일관했지만 나 또한 평소 그녀의 의견에 동감하는 부분이 있었기에 쉽게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주로 연예계 스타일링을 많이 하는 탓에 일반인 스타일은 영화 의상 작업을 할 때 캐릭터 리얼리티를 위해 참고 조사정도로 접한다.그때마다 단순하고 무던히도 변화없이 지켜 오고 있는,정형화된 스타일을 만난다.
몇해 전 영화 ‘실락원’에서 영화배우 이영하씨의 의상을 설정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었다.넥타이를 싫어하는 나의 개인적인 성향이 그 캐릭터에게 도저히 넥타이를 매줄 수 없는 것이다.그때만 해도 신문사 편집장인 그의 캐릭터엔 넥타이가 필수였지만,많은 고심과 설득 끝에 과감히 넥타이를 풀고 셔츠와 슈트를 톤온톤(같은 계열 색끼리의 배합)으로 코디네이션했다.
그의 패션은 은밀하게 방송계로 흘러 남자MC의 의상이 넥타이에서 자유로워지기 시작했다.
나로서는 기분 좋은 변화였다.매체를 통한 그들의 모습이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넥타이에서 해방될 수 있는 사람들이 다소 생기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서였다.
일상이 답답할 때 여행을 가고 싶은 것처럼 스타일에도 변화를 시도해 보자.누군가 직장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을 보더라도 비웃지 말자.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창조적인 사람이라 하지 않던가.스타일은 창조다.스타일의 변화는 어렵지 않다.본인이 구상하고 원하는 것을 구체화하면 된다.명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요즘 트렌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동대문 시장을 찾아보자.당장 입진 않아도 하나씩 변화를 위해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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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판타믹스 실장˝
2004-06-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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