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회과학자들 남쪽땅 첫걸음

북한 사회과학자들 남쪽땅 첫걸음

입력 2004-06-03 00:00
수정 2004-06-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정문연)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북한의 사회과학자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동안 일본·미국 등 제3국에서 남북의 학자들이 만난 적은 있지만 북한의 학자가 남한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제의 만남은 정문연이 북한의 조선사회과학자협회와 중국 옌볜(延邊)대 민족연구원과 공동으로 ‘근현대사 항일민족운동의 역사적 경험과 일본의 우경화’라는 주제 아래 개최하는 남북공동학술회의.최상순 조선사회과학자협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송동원 사회과학원 김일성동지혁명역사연구소 소장,정치건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장,이창국 김일성종합대학 강좌장,차명철 조선사회과학자협의회 부국장 등 9명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석한다.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측 대표단은 3일 한국 학자들과 함께 서울·경기 지역의 고적을 답사하는 데 이어 4일 학술회의에 참석한 뒤 5일 출국할 예정이다.이번 학술회의는 일제식민통치와 분단으로 이어지는 민족사에 대해 공동인식의 토대를 마련하는 첫 만남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근현대 항일민족운동의 역사적 경험’과 ‘일본의 역사왜곡과 우경화’ 등 2개의 분과로 나눠 ‘일제 식민사관의 미청산과 민족청산’‘일본의 우경화와 독도문제’‘한말의병투쟁과 일본군의 학살’‘일본교과서에서 본 우경화 문제’ 등 총 17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학술회의에서는 특히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 시도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보이며 남북한 학자들의 정례적인 교차방문에 대한 합의도 있을 예정이다.

남측에서는 이서행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신용하 백범학술원장,이택휘 한양대 석좌교수,정윤재 정신문화연구원 교수를 비롯해 박성수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총장,김영작 국민대 교수,김희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등 총 23명이 나서며 중국에서는 단장인 최문식 옌볜대민족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4명이 참가한다.

유만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재활용 선별시설 평가 따로, 개선 따로… 서울시 관리체계 개선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4)이 지난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재활용 정책 성과평가가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재활용 공공선별시설의 노동환경 및 안전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유 부위원장은 서울시가 4900만원을 들여 진행한 ‘2025년 자치구 재활용 분야 성과평가’의 결과를 거론하며, 자치구 간에 벌어진 극심한 점수 격차에도 서울시가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재활용 배출·수거 및 확대 부문에서는 영등포구가 79.6점으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성북구는 37.9점에 머물러 무려 41.7점이라는 큰 편차를 보였다. 유 부위원장은 “폐비닐 분리배출, 거점 수거, 일회용품 감축 같은 핵심 정책을 평가하고도 자치구별 성적 차이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평가를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우수한 사례는 적극 공유하고, 성과가 저조한 지역은 철저한 원인 분석을 거쳐 개선책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공공선별시설 평가에서도 총 14곳 중 은평구가 89.5점으로 최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강서구는 6
thumbnail - 유만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재활용 선별시설 평가 따로, 개선 따로… 서울시 관리체계 개선해야”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2004-06-03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