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씨
공연·건강·스포츠·대중문화·음악 등을 아우르는 문화 종합 정보 프로그램인 ‘저공비행’은 문화에 대한 솔직한 접근과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는 의도로 신설된 프로그램이다.처음으로 라디오를 진행하는 김씨는 “그 동안 문화가 평범한 개인을 소외시킨 측면이 많다.누구나 주눅들지 않고 접할 수 있는 문화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은 장르별 전문가 초청,대본 없이 진행되는 토크쇼 등으로 채워진다.가장 눈길을 끄는 코너는 ‘아주 오래 기다린 인터뷰’.그는 “적극적으로 자기 변호를 하고 싶은 영화감독이나 문화계의 숨은 실력자 등을 발굴,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나눌 계획”이라며 “문화 이슈와 관련이 있다면 정치인도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속시원히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그의 ‘말발’을 기대해 봄직하다.
‘아침편지’의 발행인 고도원씨도 MC 이효연과 따뜻하고 행복한 토크를 지향하는 시사토크 ‘행복한 세상 만들기’(오전 9시5분)를 진행한다.16대 총선 출마를 위해 떠났던 정범구씨도 새달 21일 정통 시사 프로그램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오후 7시)의 진행자로 복귀할 예정이다.아울러 생활경제 프로그램인 ‘곽동수의 좋은세상’(낮 12시5분)과 토론 프로그램인 ‘생방송 토론,함께 얘기해 봅시다’(오후 2시5분)가 신설된다.음악 FM(93.9㎒)에서는 DJ 없이 2시간동안 오로지 음악만 내보내는 새로운 형식의 ‘BMG 스페셜’(오후 8시)을 선보인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2004-05-1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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