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마니아들을 설레게 할 영화가 14일 찾아온다.
‘새벽의 저주(Dawn of The Dead)’는 좀비(되살아난 시체)영화의 거장인 조지 A 로메로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 3부작 가운데 78년 개봉된 2부를 리메이크한 작품.단순한 리메이크라기보다는 형식과 내용 면에서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어둠’을 상징하는 쇼핑몰에서 대부분의 사건을 진행시키면서 인간 내면의 다양한 모습과 공포를 조명함으로써 호러영화의 필수 조건인 지속적 긴장감을 낳는데 성공했다.
영화는 공포로 시작해 괴기스러움으로 끝난다.간호사인 안나(사라 폴리)는 새벽에 침입한 옆집 소녀에게 물린 남편이 좀비로 변해 자신을 공격하자 도망친다.좀비에게 물리거나 긁히기만 해도 좀비로 변하는 이 정체 모를 돌림병이 만연해 미국 전체가 아수라장이다.
상대가 좀비인지 인간인지 모르는,누구도 믿지 못하는 이 저주받은 상태에서 안나는 경찰 케네스(빙 레임스) 등 인간으로 남아 있는 몇몇 사람들과 만나서 안전지대를 찾아 헤매다 쇼핑몰로 향한다.
다른 극한 상황을 다룬 영화처럼 한 사건을 바라보는 여러 인간의 모습을 비춘다.쇼핑몰로 들어 오려는 다른 인간들을 놓고 수용할 것인가,아니면 그들이 들어오는 순간 좀비들이 따라올지 모르기에 거부할 것인지 등 모든 일이 논쟁의 대상이다.
안나 일행과 사사건건 부딪치고 자신밖에 모르던 쇼핑몰 경비대장 CJ(마이클 켈리)의 캐릭터 변화 등이 보여주는 논리적 비약이나 대니 보일 감독의 ‘28일후’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예측이 가능한 스토리 등 성긴 구성이 한계로 보인다.하지만 원작에다 다양한 장치를 더해 호러로서 볼거리가 많은 영화다.잭 스나이더 감독은 유머를 양념처럼 섞으면서 짜릿한 스릴을 이어가는 깔끔한 연출 솜씨로 데뷔작을 장식했다.
이종수기자˝
‘새벽의 저주(Dawn of The Dead)’는 좀비(되살아난 시체)영화의 거장인 조지 A 로메로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 3부작 가운데 78년 개봉된 2부를 리메이크한 작품.단순한 리메이크라기보다는 형식과 내용 면에서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어둠’을 상징하는 쇼핑몰에서 대부분의 사건을 진행시키면서 인간 내면의 다양한 모습과 공포를 조명함으로써 호러영화의 필수 조건인 지속적 긴장감을 낳는데 성공했다.
영화는 공포로 시작해 괴기스러움으로 끝난다.간호사인 안나(사라 폴리)는 새벽에 침입한 옆집 소녀에게 물린 남편이 좀비로 변해 자신을 공격하자 도망친다.좀비에게 물리거나 긁히기만 해도 좀비로 변하는 이 정체 모를 돌림병이 만연해 미국 전체가 아수라장이다.
상대가 좀비인지 인간인지 모르는,누구도 믿지 못하는 이 저주받은 상태에서 안나는 경찰 케네스(빙 레임스) 등 인간으로 남아 있는 몇몇 사람들과 만나서 안전지대를 찾아 헤매다 쇼핑몰로 향한다.
다른 극한 상황을 다룬 영화처럼 한 사건을 바라보는 여러 인간의 모습을 비춘다.쇼핑몰로 들어 오려는 다른 인간들을 놓고 수용할 것인가,아니면 그들이 들어오는 순간 좀비들이 따라올지 모르기에 거부할 것인지 등 모든 일이 논쟁의 대상이다.
안나 일행과 사사건건 부딪치고 자신밖에 모르던 쇼핑몰 경비대장 CJ(마이클 켈리)의 캐릭터 변화 등이 보여주는 논리적 비약이나 대니 보일 감독의 ‘28일후’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예측이 가능한 스토리 등 성긴 구성이 한계로 보인다.하지만 원작에다 다양한 장치를 더해 호러로서 볼거리가 많은 영화다.잭 스나이더 감독은 유머를 양념처럼 섞으면서 짜릿한 스릴을 이어가는 깔끔한 연출 솜씨로 데뷔작을 장식했다.
이종수기자˝
2004-05-06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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