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1인자.영화 ‘실미도’로 1000만 관객시대를 개척한 강우석 감독에게 붙은 수식어다.처음 그가 130억여원의 거액을 밀어넣어 실미도 사건을 영화화하겠다고 선언했을 때도 충무로 사람들은 말했다.“강우석이라서 할 수 있는 베팅”이라고.
영화전문기자 출신인 오동진(영화전문 방송프로덕션 D&D미디어 대표)씨가 강우석 영화인생을 책으로 묶었다.영화기자로 10년 넘게 강 감독을 겪고난 뒤의 ‘애증’을 가감없이 쏟아놓았다.
책은 ‘승부사 강우석’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밖으로 드러난 강 감독은 무슨 결정이든 즉흥적으로 하는 급하고 단선적인 성격.하지만 시장가능성을 읽는 판단력에서 그만큼 뛰어난 감각을 가진 이도 없다.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에 50억원이라는 뭉칫돈을 투자한 것도 작품의 잠재력을 짚어낸 승부사 기질 덕분이었다.
술자리 사담 같은 솔직한 인터뷰 내용도 그대로 옮겨졌다.정치판에서 출마나 입당을 권유해온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없었지만,있더라도 정치를 하기보다는 정치영화를 만드는 게 감독이 할 일”이라고 잘라말한다.그의 개인사를 통해 지난 10여년 동안의 한국영화 변화상도 함께 짚어볼 수 있다.8500원.
황수정기자 sjh@˝
영화전문기자 출신인 오동진(영화전문 방송프로덕션 D&D미디어 대표)씨가 강우석 영화인생을 책으로 묶었다.영화기자로 10년 넘게 강 감독을 겪고난 뒤의 ‘애증’을 가감없이 쏟아놓았다.
책은 ‘승부사 강우석’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밖으로 드러난 강 감독은 무슨 결정이든 즉흥적으로 하는 급하고 단선적인 성격.하지만 시장가능성을 읽는 판단력에서 그만큼 뛰어난 감각을 가진 이도 없다.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에 50억원이라는 뭉칫돈을 투자한 것도 작품의 잠재력을 짚어낸 승부사 기질 덕분이었다.
술자리 사담 같은 솔직한 인터뷰 내용도 그대로 옮겨졌다.정치판에서 출마나 입당을 권유해온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없었지만,있더라도 정치를 하기보다는 정치영화를 만드는 게 감독이 할 일”이라고 잘라말한다.그의 개인사를 통해 지난 10여년 동안의 한국영화 변화상도 함께 짚어볼 수 있다.8500원.
황수정기자 sjh@˝
2004-04-0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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