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은 죽으러 왔고 하사관은 고생하러 왔고 장교는 돈 벌러 왔는데 너는 죽으려고 왔냐?” 경제 발전이란 미명아래 국민의 비난을 피할 수 있었던 베트남 파병.그 40주년을 맞은 올해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파병과 맞물려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베트남전의 실상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왜 미국은 한국을 전쟁에 끌어들인 것일까.
MBC 현대사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28일 밤 11시 30분 베트남 전쟁과 한국군의 파병을 정면으로 파헤치는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 병장’을 방영한다.
제작진은 기존의 국방부나 정부기록 자료뿐만 아니라 참전군인들의 생생한 육성과 참전 군인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베트남전의 알려지지 않은 실상을 공개한다.사병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함평의 참전 군인들은 한결같이 “조실부모하고 없는 살림에 제대해봤자 별 볼 일 없고 안 죽으면 돈 번다는 생각뿐이었지.”라며 당시 경험을 이야기한다.
그러면 미국이 한국의 베트남전 참전을 요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국방부 자문위원으로 ‘펜타곤 보고서’를 통해 명분 없는 베트남 전쟁을 고발했던 대니얼 엘스버그는 이렇게 말한다.“미국만이 혼자 짐을 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는 단순히 홍보목적이었다.” 당시 정무담당 참사관이었던 필립 하비브도 “‘황인종간의 전쟁’으로 덧씌우기 위해서는 한국군이 필요했다.”고 증언한다.
‘이제는‘은 한국군은 당시 전투병임에도 불구하고 파병국가의 군대 중 가장 낮은 수당을 받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한국군의 수당은 베트남 파병국인 필리핀이나 태국군의 수당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미국군과 비교하면 20분의 1 수준이었으며,심지어 베트남 군인보다도 적었다고 강조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MBC 현대사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28일 밤 11시 30분 베트남 전쟁과 한국군의 파병을 정면으로 파헤치는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 병장’을 방영한다.
제작진은 기존의 국방부나 정부기록 자료뿐만 아니라 참전군인들의 생생한 육성과 참전 군인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베트남전의 알려지지 않은 실상을 공개한다.사병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함평의 참전 군인들은 한결같이 “조실부모하고 없는 살림에 제대해봤자 별 볼 일 없고 안 죽으면 돈 번다는 생각뿐이었지.”라며 당시 경험을 이야기한다.
그러면 미국이 한국의 베트남전 참전을 요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국방부 자문위원으로 ‘펜타곤 보고서’를 통해 명분 없는 베트남 전쟁을 고발했던 대니얼 엘스버그는 이렇게 말한다.“미국만이 혼자 짐을 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는 단순히 홍보목적이었다.” 당시 정무담당 참사관이었던 필립 하비브도 “‘황인종간의 전쟁’으로 덧씌우기 위해서는 한국군이 필요했다.”고 증언한다.
‘이제는‘은 한국군은 당시 전투병임에도 불구하고 파병국가의 군대 중 가장 낮은 수당을 받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한국군의 수당은 베트남 파병국인 필리핀이나 태국군의 수당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미국군과 비교하면 20분의 1 수준이었으며,심지어 베트남 군인보다도 적었다고 강조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4-03-25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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