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의 러브레터’ 새달 16일 특집 방송

‘윤도현의 러브레터’ 새달 16일 특집 방송

입력 2004-03-25 00:00
수정 2004-03-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 주일을 마감하는 금요일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브라운관을 통해 흘러나오는 실력파 뮤지션들의 생생한 라이브 음악이 가슴을 파고 든다.MC의 매끄러운 진행과 통통튀는 말솜씨에 한참을 웃다보면 어느새 졸린 눈은 초롱초롱해져 있다.

'윤도현 러브레터' 100회 특집 공개 방송의 한 장면.
'윤도현 러브레터' 100회 특집 공개 방송의 한 장면.


‘라이브 음악 토크쇼’를 지향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새달 16일로 100회를 맞는다.‘러브레터’는 지난 2002년 4월6일 첫선을 보인 이후 ‘고품질’라이브 음악과 윤도현의 깔끔한 진행솜씨,재담꾼 김제동의 ‘리플해 주세요’코너를 내세워 골수팬은 물론 일반 대중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고품질 라이브 음악 큰 인기

지난 23일 저녁 ‘100회 특집’ 녹화가 진행된 KBS 신관 스튜디오에서 윤도현과 김제동을 만나 100회를 맞는 소감과 그간의 감회를 들어봤다.“100회까지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이전 진행자인 이소라씨가 워낙 빼어난 진행 솜씨를 보여 부담이 컸죠.두려움반 기대반으로 시작했어요.”윤도현은 첫회 방송때는 너무 떨고 더듬거려 ‘군인 방송’수준에 가까웠다며 미소짓는다. ‘리플해 주세요’란 코너를 통해 인기 진행자로 자리를 굳힌 김제동은 ‘윤도현‘가 평생 잊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란다.“그동안 ‘무대 바람잡이’만 하던 저를 처음으로 방송에 데뷔시켜준 프로그램이지요.추천해준 윤도현씨는 저의 영원한 친구이자 형입니다.그 의리를 지키기 위해 소속사와 계약할 때 ‘윤도현이 떠날 때까지 러브레터는 꼭 계속하겠다.’고 반드시 못 박아요.”

윤도현에게 그동안 기억에 남는 출연자를 소개해 달라고 하자 “저희 무대를 통해 방송에 첫 데뷔한 빅마마,얼굴을 처음 공개한 김범수 그리고 첫 회에 출연해 얼어있는 저를 잘 리드해 준 신승훈씨를 잊을 수 없다.”고 꼽았다.

‘가끔씩 영화배우가 홍보성 출연을 하는 것은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윤도현은 “가수들이 음반내고 우리 프로에서 음반 홍보하는 거나 같은 이치 아닌가요.”라고 답했다.“우리나라에서 서너곡씩 연이어 라이브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많지 않다는 점도 한 원인이지요.”따끔한 지적이었다.

“국회賞 반납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행한것”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16대 국회에서 받은 ‘2002년 대중문화 미디어대상(대중음악부문)’의 수상을 반납했던 윤도현은 “가수가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고 싶은 행동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윤도현은 30일까지 녹화를 하고 유럽 음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달 1일 영국으로 건너간다.

한편 이날 진행된 ‘100회 특집 녹화’는 ‘러브레터’의 인기를 한눈에 실감할 수 있는 무대였다.‘축제’와 ‘파티’를 연상시킨 이날 녹화는 윤도현이 첫 게스트로 등장한 그룹 ‘익스프레션’과 함께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김동률과 이적은 밴드 ‘카니발’이후 7년 만에 함께 무대에 서 ‘그땐 그랬지’ 등을 열창했다.또 생일임에도 이날 녹화를 위해 미국 뉴욕에서 건너온 박정현은 김진표와 함께 R&B와 힙합의 조화를 선보이며 100회를 축하했다.

전도연은 소설가 이외수씨가 선물해준 ‘러브레터 100회 축시’를,신승훈과 뮤지컬 배우 김선경은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등을 선사했다.김제동은 ‘루돌프 가슴커’‘순데렐라’‘샤론칠톤’ 등 그동안 ‘리플해 주세요’코너를 통해 장안의 화제를 불러모았던 장본인을 직접 무대로 초청해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다.윤도현과 김제동은 김광석의 ‘일어나’를 함께 부르며 관객과 출연자들의 축하에 화답했다.이날 녹화분은 오는 4월16일 방송된다.

이영표기자 tomcat@˝
2004-03-25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