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를 훌쩍 넘기며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 왔다.젊은 시절 추억은 기억 저편에서 잠든지 오래.하지만 TV속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한 곡에 나도 모르게 그 때 그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7080 보고싶다' 를 공개 녹화하는 모습.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7080 보고싶다' 를 공개 녹화하는 모습.
KBS 2TV ‘열린음악회’는 70∼80년대 대학가를 주름 잡던 가수들이 모여 당시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7080 보고싶다’를 2일 오후 11시부터 90분동안 특집 방송한다.지난 설 연휴 방송돼 큰 호응을 얻었던 ‘7080 추억의 그룹사운드’특집의 후속편.전편이 강렬한 비트의 그룹사운드 위주였다면,이번에는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에서 선을 보였던 포크송을 중심으로 잔잔한 무대를 꾸민다.
출연진은 이름만으로도 40∼50세대의 가슴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대학가요제에서 ‘가시리’로 제1회 은상을 받은 이명우와 ‘밀려오는 파도소리에’로 2회 대상을 수상한 7인조 그룹 썰물이 나온다.조정희와 작품하나,도시의 그림자,사랑의 하모니 등의 향수어린 노래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또 대표적인 통기타 가수인 강은철과 윤연선이 추억의 포크송과 팝송을 들려준다.
함춘호 밴드는 추억의 멜로디를 감미로운 기타 선율에 담아 선사하고,이명훈과 휘버스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당시 유행한 고고,디스코 등 댄스 경연 무대도 펼쳐진다.
사회는 대표적인 ‘7080 세대’인 임백천과 왕영은이 호흡을 맞춰 추억을 되살리는 데 한몫을 거든다.당시 최고 인기를 모았던 코미디언 고영수도 잊지 못할 일화들을 소개한다.
유찬욱 책임 프로듀서는 “중장년 시청자들의 요구가 거세 특집을 마련했다.”면서 “이같은 프로그램이 3∼4개월에 한 번씩은 나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2004-03-02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