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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87세로 별세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87세로 별세

입력 2016-09-26 09:50
업데이트 2016-09-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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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에서만 네 차례 우승 등 메이저 통산 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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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87세로 별세 EPA 연합뉴스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 87세로 별세
EPA 연합뉴스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가 26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에서 별세했다고 AFP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87세.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파머가 심장 질환으로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인 25일 오후에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파머는 최근 수일간 노환에 따른 쇠약과 함께 심혈관 이상으로 24일부터 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왔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파머의 별세 소식에 대해 “가장 위대한 ‘골프 대사’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파머는 잭 니클라우스(76·미국) 등과 함께 가장 위대한 골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1955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캐나다 오픈을 시작으로 프로 통산 95승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총 62승을 쌓아 샘 스니드(미국)와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 벤 호건에 이어 5번째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파머는 1958년부터 2년 간격으로 4차례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통산 7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PGA챔피언십을 제패하지 못해 그랜드 슬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1974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07년부터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대회에서 시타를 해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어깨 부상을 이유로 10년 만에 시타에 나서지 못했다.

전 세계에 300개 이상의 골프 코스를 설계했고 플로리다에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아널드 파머 메디컬 센터’를 설립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PGA 투어 대회를 개최해왔다.

파머는 적어도 미국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골퍼였다. 그의 애칭은 ‘더 킹(the King)’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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