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연계 트위터, 튀니지 테러 환영…”이제 시작일 뿐”

IS 연계 트위터, 튀니지 테러 환영…”이제 시작일 뿐”

입력 2015-03-19 09:44
업데이트 2015-03-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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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세력이 트위터를 통해 18일(현지시간) 튀니지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SITE) 소속 리타 카츠는 이날 IS와 연관된 트위터 계정들이 튀니지 테러에 찬사를 보내며 튀니지 국민에게 IS 동참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IS의 한 지지자는 이날 테러가 튀니지 테러 공세의 시작일 뿐이라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반극단주의 싱크탱크 퀼리엄재단을 인용해 전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성명을 내고 튀니지 테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하면서 “다에시(IS의 아랍식 표기)가 또다시 지중해 연안 국가와 국민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같은 일은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맞서려는 우리의 협력 의지를 더 강하게 만든다”며 “EU는 튀니지의 테러와의 전쟁과 안보 부문 개혁을 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바르도 국립박물관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외국인 관광객 17명 등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각국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사망한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이탈리아 3명, 스페인 2명, 콜롬비아 2명, 일본 3명 등으로 확인됐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그러나 사망자 국적이 일본 5명, 이탈리아 4명, 콜롬비아 2명, 스페인 2명, 호주 1명, 폴란드 1명, 프랑스 1명, 미확인 1명이라고 밝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에시드 총리는 이날 테러로 44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국적은 이탈리아 13명, 프랑스 7명, 일본 4명, 남아프리카공화국 2명, 폴란드 1명, 러시아 1명, 튀니지 6명등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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