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보다 무서워” 사람잡는 물고기 출몰…‘단단한 이빨’ 소름 [포착]

“상어보다 무서워” 사람잡는 물고기 출몰…‘단단한 이빨’ 소름 [포착]

윤예림 기자
입력 2025-08-21 17:19
수정 2025-08-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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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키나와 ‘제왕쥐치복’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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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키나와현 구기가미촌 항구에서 목격된 제왕쥐치복. 엑스(@sakananomikata) 캡처
지난달 오키나와현 구기가미촌 항구에서 목격된 제왕쥐치복. 엑스(@sakananomikata) 캡처


“바다에서 이 얼굴을 보면 조심하세요!”

검은 몸에 노란 무늬, 그리고 부릅뜬 흰 눈. 마치 화가 난 얼굴처럼 보이는 험상궂은 물고기가 일본에서 발견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으로만 봐도 겁이 나는 얼굴을 한 물고기의 정체는, 실제로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복어의 일종인 ‘제왕쥐치복’(Balistoides viridescens)이다.

최근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오키나와현 구기가미촌 항구에서 목격된 제왕쥐치복 영상이 확산하면서 제왕쥐치복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화제가 된 영상은 지난달 31일 엑스(X)에 올라온 것으로, 크기가 큰 제왕쥐치복이 물속에서 유유히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게시글은 게시 3주 만에 2202만 조회수를 넘기며 이목을 끌었다.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이 물고기는 제왕쥐치복이라는 물고기인데, 바닷속에서 쫓겨 본 적이 있다”며 “구니가미촌 항구에서 그렇게 거대한 녀석(제왕쥐치복)을 보고는 소름이 돋았다. 산란기에는 특히 사나워지니까 바다에서 발견하면 절대 가까이 가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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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키나와현 구기가미촌 항구에서 목격된 제왕쥐치복. 엑스(@sakananomikata) 캡처
지난달 오키나와현 구기가미촌 항구에서 목격된 제왕쥐치복. 엑스(@sakananomikat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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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발견된 제왕쥐치복. 엑스(@paruna58) 캡처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발견된 제왕쥐치복. 엑스(@paruna58)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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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발견된 제왕쥐치복. 엑스(@paruna58) 캡처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발견된 제왕쥐치복. 엑스(@paruna58) 캡처


이후 SNS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제왕쥐치복에게 공격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지난 19일 X에 “지금 화제인 제왕쥐치복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나를) 엄청 쫓아다녀서 무서웠다”라며 “발을 계속 쫓아와서 공격하는데, 정체를 몰라서 살짝 패닉 상태가 됐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 누리꾼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제왕쥐치복이 사람의 발을 향해 돌진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누리꾼도 18일 X에 “올여름 오키나와 북부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물고기가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더니 그대로 손가락을 세게 물었다”며 “조사해보니 제왕쥐치복의 어린 개체였던 것 같다. 무늬도 딱 그랬고, 행동 패턴도 완전히 같았다. 피도 났고, 며칠 동안 자국도 남았다. 그런 일은 처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다이빙할 때는 ‘상어보다 무섭다’고 불리는 물고기” “스노클링하다가 제왕쥐치복한테 습격당해 빠져 죽을 뻔했다” 등 경험담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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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현 ‘구로시마 연구소’ 수족관에 있는 제왕쥐치복. 엑스(@joeokubo) 캡처
일본 오키나와현 ‘구로시마 연구소’ 수족관에 있는 제왕쥐치복. 엑스(@joeokubo) 캡처


일본 시모노세키시 시립수족관 ‘가이쿄칸’의 이시바시 마사유키는 “제왕쥐치복은 번식기인 봄에서 여름에 걸쳐 영역 의식이 강해져 공격적인 성향이 된다”면서 “이빨이 상당히 굵고 단단해서 딱딱한 것도 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왕쥐치복과 마주친다면 멀리서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라며 가까이 가지 않는 편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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