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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환자 발생”…日 구마모토 이번엔 전염병 비상

“노로바이러스 환자 발생”…日 구마모토 이번엔 전염병 비상

입력 2016-04-18 14:55
업데이트 2016-04-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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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초강력 지진이 강타해 한때 20만명이 대피소에서 생활을 했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전염성이 있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NHK와 구마모토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구마모토시립 지하라다이(千原台)고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한 남성이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노로바이러스 환자로 판명됐다.

또 같은 날 시립 구스노키(楠)중학교의 대피소에 있던 남녀 2명이 역시 같은 증세를 보여 진찰을 받은 결과 남성으로부터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두 사람의 증상은 모두 가볍지만, 이들은 모두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모두 별실에 격리됐다.

구마모토시측은 대피소 환경이 열악해 추가 발병 및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위생 강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마모토시측은 “18일 오전까지 다른 대피 생활자들 가운데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은 없는 만큼 집단 감염 사태는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구마모토시는 두차례 강진 발생 이후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며 급수에 의존하는 등 위생도 열악한 상황이다. 18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총 52개소에 2만4천여명이 대피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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