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탱크주변 빗물 넘쳐…오염수 유출 우려

후쿠시마원전 탱크주변 빗물 넘쳐…오염수 유출 우려

입력 2013-10-21 00:00
수정 201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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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이송작업 중 강우…12곳에서 유출

일본 동부 지역에 20일 내린 강우 때문에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저장탱크를 둘러싼 보에서 빗물이 넘쳐 흘렀다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후쿠시마 제1원전내 탱크가 모여 있는 구역 중 ‘H2 남’, ‘H2 북’, ‘G3 동’, ‘G6 남’, ‘G6 북’ 등 다섯 곳의 보에서 빗물이 밖으로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오후 9시께 ‘H3’를 포함한 7개 구역에서 추가로 빗물이 넘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도쿄전력은 지난주 26호 태풍 위파가 몰고 온 비 때문에 보 안에 쌓여 있던 물을 다른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오후 2시께부터 시간당 비가 30mm 내리면서 빗물이 보 밖으로 넘쳤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원전 전용 항만 바깥으로 연결되는 배수구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됐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교도는 전했다. 특히 ‘H2 남’ 구역의 경우 지난 6일 보 안에서 채취한 물에서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인위적으로 방류할 수 있는 기준치의 967배인 ℓ당 2만9천㏃(베크렐) 검출된 바 있다. 스트론튬 90은 바다로 방류할 수 있는 법정기준이 ℓ당 30㏃이다.

도쿄전력은 흘러나온 물의 양을 조사하는 한편 다른 구역에서 빗물이 넘치지 않게 하려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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