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선도 극우 돌풍

헝가리 총선도 극우 돌풍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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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EU’ 오르반 총리 3선 성공

올 들어 스위스 이민제한 국민투표와 프랑스 지방선거를 휩쓴 ‘극우 돌풍’이 헝가리까지 덮쳤다. 다음 달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유럽연합(EU) 해체를 주장하는 극우 정당들이 선전하면 EU는 최대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가 확실해지자 집권당 피데스 의원들과 함께 나와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피데스는 132석을 차지했고, 오르반 총리는 3선이 확정됐다. 부다페스트 AFP 연합뉴스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가 확실해지자 집권당 피데스 의원들과 함께 나와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피데스는 132석을 차지했고, 오르반 총리는 3선이 확정됐다.
부다페스트 AF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실시된 헝가리 총선에서 우파 여당인 청년민주동맹(피데스)은 지지율 44.8%를 얻어 199석 중 132석을 확보했다. 피데스 당수인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3선이 확정됐다. EU와 대립각을 세워 온 ‘독불장군’ 오르반은 외국기업 적대 정책을 더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적연금을 국유화했고, 외국은행으로부터 ‘금융위기 세금’을 걷어 대출자들을 지원했다. 외국전력 회사를 압박해 전기료를 낮추기도 했다.

우파 싹쓸이는 극우 민족주의 세력에게도 달개를 달아줬다. 극우 정당인 조빅(Jobbik·더 나은 헝가리를 위해)은 21.0%를 득표해 24석을 차지했다. 좌파연합은 25.5%(38석)에 그쳤다. 미국 조지아대학의 카스 머드 교수는 “조빅의 이번 득표율은 EU 각국 선거에서 극우정당이 얻은 최고의 성적”이라고 말했다.

EU 탈퇴를 공약으로 내세운 조빅은 극우 이미지를 최대한 숨겨 유권자의 마음을 얻었다. 당수 가보르 보나는 동료 의원이 “의회 내 유대인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즉각 이를 사과하는 한편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창출 등 기존 정당과 비슷한 공약을 내세웠다. 프랑스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이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11개 시장을 석권하며 돌풍을 일으킨 것과 비슷한 전략이다.

‘극우 돌풍’이 주목받는 이유는 다음 달 22~25일 유럽의회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이다. EU 회원국 국민들은 자기 나라에 할당된 숫자만큼의 의원을 뽑아 유럽의회에 보낸다. 각국 대표들은 정치 성향에 맞춰 유럽의회에서 정치 그룹을 형성하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극우 정당의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강력한 반EU 그룹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로이터는 “조빅의 부상은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예견하는 징조”라면서 “조빅과 프랑스 국민전선, 네덜란드 자유당이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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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2014-04-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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