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개혁파 지식인 샤예량
민주와 언론 자유를 요구하며 중국의 일당 독재 체제를 비판해온 대표 개혁파 지식인인 베이징대 샤예량(夏業良) 교수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시한 ‘중국의 꿈’(中國夢)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베이징대 샤예량
샤 교수가 교수위에 회부된 것은 그가 지난 7월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중국 공산당과 사회주의 제도를 비난하고 시 주석의 ‘중국의 꿈’을 비웃고 왜곡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이 있다.
샤 교수는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이미 지난 7월 초 교수 업무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별도의 교수위원회를 열어 계속 고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번 투표에서 교수진 총 34명 중 30명이 그의 계속 고용에 반대표를 던졌다.
샤 교수는 중국 공산당의 일당 독재 종식을 요구한 ‘08헌장’ 서명인 중 한 사람으로 2009년 류윈산(劉雲山) 당시 공산당 선전부장에게 언론 검열 종식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중국 체제를 비판해 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10-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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