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매체 중화망, HK01 등에 따르면 후난성 우강시 검찰은 최근 남매의 친부 A씨와 계모를 고의상해 및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현재 15세와 5세인 남매를 상대로 2020년부터 2025년 3월까지 감금과 구타, 욕설, 굶기기 등 학대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강시 공안국이 발표한 법의학 감정 결과, 막내아들(사진)의 신체 표면 약 47%에서 멍과 타박상이 관찰됐다. 2026.3.26 중화망
중국의 어린 남매가 계모에게 장기간 학대를 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중화권 매체 중화망, HK01 등에 따르면 후난성 우강시 검찰은 최근 남매의 친부 A씨와 계모를 고의상해 및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현재 15세와 5세인 남매를 상대로 2020년부터 2025년 3월까지 감금과 구타, 욕설, 굶기기 등 학대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매의 친모는 “2011년 결혼 후 세 자녀를 낳았고, 2019년 이혼하면서 둘째 딸은 내가, 큰딸과 막내아들은 전 남편이 양육하기로 했다”며 “당시 막내가 두 살도 안 돼 한동안 내가 후베이에서 키우다가 세 살 무렵 다시 전 남편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전 남편이 재혼한 뒤 여러 차례 자녀 면접교섭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고, 나중에 학교에 몰래 찾아가 아이들을 만난 뒤에야 장기간 학대 정황을 알게 됐다고 호소했다. 친모 신고를 받은 공안은 수사 끝에 A씨 부부, 특히 계모가 어린 남매를 상대로 상습 학대를 저질렀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우강시 공안국 보고서에 따르면 계모는 초등학생이던 큰딸에게 집안 대부분의 일을 맡겼고, 큰딸은 매일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가족의 옷을 손빨래해야 했다. 집안일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심한 폭행이 뒤따랐다.
계모는 막내아들을 작은 방에 가두고 화장실 사용을 금지하는 경우도 잦았다. 아이가 방 안에서 용변을 보면, 이를 빌미로 대변을 먹도록 강요한 사실도 드러났다. 한 번은 대변이 입과 온몸에 묻은 아이에게 온수기를 최고 70도로 맞춰 뜨거운 물을 하체에 퍼부어, 생식기에 심한 화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우강시 공안국이 발표한 법의학 감정 결과, 막내아들의 신체 표면 약 47%에서 멍과 타박상이 관찰됐다.
현지 사법당국은 계모가 두 남매에게 고의로 상해를 가하고 장기간 학대한 것으로 보고, 계모는 물론 남매를 방치한 친부까지 아동학대와 고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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