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대선 투표지에 트럼프 포함…민주당 정치인 반대했는데

캘리포니아 대선 투표지에 트럼프 포함…민주당 정치인 반대했는데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2-30 06:21
수정 2023-12-30 06: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월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사기 사건 민사소송 휴정을 틈타 취재진에게 심경을 털어놓고 있다.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월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사기 사건 민사소송 휴정을 틈타 취재진에게 심경을 털어놓고 있다.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 자격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민주당 강세 지역인 캘리포니아주가 트럼프 전 대통령 이름을 대선 후보 경선 투표용지에 넣어 눈길을 끈다.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州)정부에 따르면 최고 선거관리자인 셜리 웨버 총무장관은 전날 대선 예비경선(프라이머리) 투표용지 인증 명단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포함해 카운티 선거관리 당국에 발송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인 엘레니 쿠날라키스 캘리포니아 부지사 등 일부 정치인들은 웨버 총무장관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을 투표용지에서 뺄 것을 요구한 일이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차기 잠룡으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캘리포니아에서 우리는 투표로 이긴다. 그 밖의 모든 것은 정치적인 혼란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캘리포니아 인구는 약 3900만명으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공화당 대의원 수는 169명으로,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전날 동부 메인주 총무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6 의회 폭동에 가담해 대선 출마 자격이 없다는 결정을 내놓았다. 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도 지난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화당 대선 경선 투표용지에서 제외할 것을 주 정부에 명령하는 판결을 했다.

이에 콜로라도 공화당이 연방 대법원에 항소해 최종 판단은 연방 대법원이 내리게 된다.

한편 메인주는 콜로라도주와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경선에서 작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메인주는 네브래스카주와 함께 승자독식제를 채택하지 않는다. 선거인단은 4명밖에 되지 않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메인주에서 선거인 한 명을 가져갔기 때문에 메인주 출마가 불발될 경우 접전이 예상되는 상황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반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콜로라도주에선 2020년 대선 때 트럼프가 득표율 13%포인트 차로 패했기 때문에,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콜로라도주의 승리가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메인주의 결정이 민주주의와 투표권을 둘러싼 미국 내 긴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둘러싼 정치 논쟁에 연방대법원이 개입해야 할 긴박한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수정헌법 14조를 인용한 두 번째 주가 나오면서 연방대법원이 이번 논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내다봤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리처드 헤이슨 법학 교수는 이번 결정을 두고 콜로라도주 법원 판결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NYT에 “주요 후보자의 자격 박탈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일단 콜로라도 법원이 이를 실행하고 대중에 공개하자 다른 사람들도 (하기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민경희 서울시의원, 양재~올림픽대로 지하도로 주민설명회 참석… “교통개선 기대, 안전·환경대책은 더 촘촘하게”

서울시의회 민경희 의원(강남1)은 지난 1일 논현1동 복합문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양재~올림픽대로간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시행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사업 전반의 개요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관련 내용을 경청했으며, 향후 공사 및 운영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교통·환경·안전 이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양재~올림픽대로간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서초구 양재동 경부간선도로 구간부터 잠원동 올림픽대로 연장선까지 총 7.65km 구간에 일방향 2차로 형태의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계획서 기준 총사업비는 1조 1053억원 규모로, 66개월의 공사 기간과 40년의 운영 기간을 거치는 BTO(수익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시가 발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상 주민의견 수렴 대상 지역에 강남구 신사동, 논현1·2동, 압구정동,
thumbnail - 민경희 서울시의원, 양재~올림픽대로 지하도로 주민설명회 참석… “교통개선 기대, 안전·환경대책은 더 촘촘하게”

앞서 비슷한 소송이 제기된 미네소타와 뉴햄프셔, 미시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이겼다. 이들 주 대법원은 주 정부가 수정헌법 14조 3항을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경선 참여를 제한할 권한이 없다고 판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