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덕분에 연쇄 절도범을 검거한 사연이 전해졌다. 시나닷컴 캡처
13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한 절도범이 범행을 위해 몰래 들어간 집에서 모기를 잡았다가 벽에 핏자국이 묻어 검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푸젠성 푸서우시 공안국은 최근 푸저우 시에서 연쇄 절도 용의자 차이모씨를 검거했다.
그가 검거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벽에 뭍은 모기 시체와 핏자국 때문이었다.
차이모는 얼마 전 푸저우시 구러우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 무단을 침입했다.
모기 덕분에 연쇄 절도범을 검거한 사연이 전해졌다. 시나닷컴 캡처
그가 잡은 모기들은 벽에 붙어 핏자국을 남겼고, 경찰은 이 핏자국을 확인하며 DNA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차례의 절도 전과가 있는 차이모 DNA 정보와 범죄현장에 묻은 핏자국에서 추출한 DNA 정보가 일치했다.
결국 차이모는 곧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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