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에 비둘기 잡아먹는다”…우크라 주민들의 현 상황

“굶주림에 비둘기 잡아먹는다”…우크라 주민들의 현 상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6-29 01:22
수정 2022-06-2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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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내몰린 우크라 주민”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시의회가 공개한 텔레그램 사진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시의회가 공개한 텔레그램 사진
러시아군에 함락된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주민들이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비둘기를 잡아먹는 상황에 처했다.

28일 CNN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막대기에 줄을 묶어 플라스틱 박스를 비스듬히 세워둔 ‘비둘기 덫’의 모습이 담겼다.

보이첸코 시장은 “주민들을 비둘기 사냥으로 내몬 것은 전쟁 이전까지 온전한 삶을 살았던 이들에 대한 조롱이자 대학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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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1000여명 있던 우크라 쇼핑몰 폭격… G7 “푸틴 전쟁범죄” 비판 성명
러, 1000여명 있던 우크라 쇼핑몰 폭격… G7 “푸틴 전쟁범죄” 비판 성명 27일(현지시간) 오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인 크레멘추크의 대형 쇼핑몰이 러시아 전략폭격기의 순항미사일 공격 직후 불길에 휩싸인 채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폭격 당시 1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쇼핑몰 안에 있었다고 밝혔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폭격 직후 낸 공동성명에서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라고 비난했다.
크레멘추크 AP 연합뉴스
그러면서 비둘기를 먹는 행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마리우폴 3호 1차 진료 센터장 올렉산드르 라자렌코 소장은 “야생 비둘기는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에 노출돼 있다”며 “비둘기 고기는 진균감염증, 뇌염, 앵무병, 살모넬라증, 톡소플라스마증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들은 특히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위험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보란 듯이 자행하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시의 쇼핑센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사상자 수십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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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러 크렘린 “전쟁 오늘이라도 끝날 수 있다”…항복 요구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항복한다면 전쟁이 오늘이라도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

AFP,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민족주의자들과 우크라이나군에 무기를 내려 놓으라고 지시하고 러시아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모든 게 오늘이 가기 전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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