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의 성탄메시지 주인공…‘73년 사랑’ 필립공 누구

英여왕의 성탄메시지 주인공…‘73년 사랑’ 필립공 누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12-26 08:54
수정 2021-12-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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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에 영상메시지
“사랑하는 사람 잃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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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크리스마스 메시지
엘리자베스 여왕 크리스마스 메시지 엘리자베스 여왕은 사전에 녹화해 25일(현지시간) 오후 크리스마스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익숙한 웃음이 하나 사라졌다”며 고인이 된 남편을 “나의 사랑하는 필립”이라고 부르며 추모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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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은 사전에 녹화해 25일(현지시간) 오후 공개한 크리스마스 영상 메시지에서 “익숙한 웃음이 하나 사라졌다”며 고인이 된 남편을 “나의 사랑하는 필립”이라고 부르며 추모했다. AFP연합뉴스
엘리자베스 여왕은 사전에 녹화해 25일(현지시간) 오후 공개한 크리스마스 영상 메시지에서 “익숙한 웃음이 하나 사라졌다”며 고인이 된 남편을 “나의 사랑하는 필립”이라고 부르며 추모했다. AFP연합뉴스
“나의 사랑하는 필립, 익숙한 웃음이 하나 사라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힘들다는 것을 올해 특히, 이해하게 됐다.”

엘리자베스 2세(95) 영국 여왕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 메시지의 주인공은 73년을 함께하고 먼저 떠난 남편 필립공이었다. 여왕은 필립공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는 책상에서 1947년 신혼여행에서 찼던 사파이어 브로치를 달고 카메라 앞에 섰다.

여왕은 “마지막 순간 짓궂게 반짝이는 눈망울은 내가 그를 처음 봤을 때만큼 밝았다. 그의 봉사 정신, 지적 호기심, 어떤 상황에서도 재미를 짜내는 능력은 억누를 수 없었다”라며 “나와 가족이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도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즐기길 바랄 것”이라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우리가 바라던 대로 축하할 수는 없겠지만 캐럴을 부르고, 트리를 장식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등 여전히 많은 전통을 즐길 수 있다”라고 국민들을 위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전 여왕이 머무는 윈저성에 흉기를 소지한 채 침입을 시도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윈저성 건물 안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왕실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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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퇴장
여왕의 퇴장 올해 즉위 65년째를 맞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왼쪽) 여왕이 18일(현지시간) 런던 의회 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마치고 부군 필립공의 손을 잡고 자리를 뜨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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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0일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 부군인 필립공이 결혼 70주년을 맞는다. 영국 왕실에서 결혼 70주년을 맞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사진은 1953년 6월 2일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2017.11.19 AP 연합통신
2017년 11월 20일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 부군인 필립공이 결혼 70주년을 맞는다. 영국 왕실에서 결혼 70주년을 맞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사진은 1953년 6월 2일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2017.11.19 AP 연합통신
공주와 만나, 여왕의 남편으로

필립공은 100세를 두 달 앞둔 지난 4월 99세의 일기로 버킹엄궁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앤 공주 등 자녀 4명, 윌리엄 왕세손 등 손주 8명에 여러 증손주를 뒀다.

● 서열 1위 공주와 만난 몰락한 왕손필립공은 1921년 6월 10일 그리스 코르푸섬에서 그리스 앤드류 왕자의 늦둥이 외아들로 태어나 그리스와 덴마크 양국에서 모두 왕위 승계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큰 아버지가 군부에 그리스 왕좌를 빼앗기고 필립공의 가족도 영국 해군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하게 됐다.

필립공은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학교를 다니다 영국으로 옮겨 외가 친척들과 함께 지냈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어머니는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거의 만나지 못했고 아버지는 모나코로, 누나들은 모두 독일인과 결혼을 해서 떠났다.

필립공은 다시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또 스코틀랜드의 기숙학교로 가는 등 불안정한 생활을 계속했다. 그 와중에 독일에 있던 누나와 조카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여왕과 필립공의 사랑은 1939년 7월 다트머스 왕립해군학교에서 시작됐다. 아버지 조지 6세를 따라온 13세 공주는 잘생기고 활기찬 18세 필립공에게 반했다. 필립공은 졸업 후 영국 해군에 입대했지만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애정을 키웠고 8년 만인 1947년 11월 20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위해 그리스와 덴마크 왕위계승권을 포기했고 영국인으로 귀화했으며 성을 영국식으로 ‘마운트배튼’으로 바꾸고 성공회로 개종했다. 조지 6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1952년 2월 6일 엘리자베스 2세가 여왕에 즉위하면서 왕의 사위였던 필립공은 신분이 바뀌었다.

찰스 왕세자가 다이애나비와 결별하는 등 자녀들이 이혼하거나 구설에 휘말리고, 손자인 해리 왕자는 왕실을 뛰쳐나가는 등 바람 멎는 날이 없었지만 여왕 부부는 큰 분란 없이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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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왼쪽·94) 여왕과 남편 필립(99) 공  EPA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왼쪽·94) 여왕과 남편 필립(99) 공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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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최장 군주와 로열패밀리
英최장 군주와 로열패밀리 9일 영국 역사상 최장 재위 기록을 갈아치운 엘리자베스 2세(왼쪽 다섯 번째) 여왕이 지난 6월 13일 버킹엄궁 발코니에 나와 89번째 생일을 축하는 근위병 행렬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커밀라 콘월 왕세자 부인, 찰스 왕세자(왕위 계승 서열 1위), 윌리엄 왕세손의 장남 조지 왕자(3순위), 윌리엄 왕세손(2순위),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찰스 왕세자의 차남 해리 왕자(5순위), 여왕의 손자 제임스 왕자(10순위), 여왕의 부군 필립공.
런던 EPA 연합뉴스
● 은퇴까지 여왕 따라다닌 ‘외조의 왕’1997년 결혼 50주년 금혼식에서 필립공은 “내가 할 일은 첫째도, 둘째도, 그리고 마지막도 결코 여왕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공은 2017년 은퇴하기까지 여왕의 공식 행사를 따라 다니고 수백개 자선단체를 지원하며 외조에 힘썼다. 1999년 여왕 국빈 방한 때도 동행했고, 다이애나비 사망 때 어린 손자들을 보호하고 장례식 행렬에서 손자들과 함께 걸어주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함께 만드는 G3 서울플랜’ 비전공유회 개최… 글로벌 TOP3 도시 도약 뜻 모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지난 9월 3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1층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집행부와 함께 ‘함께 만드는 G3 서울플랜’ 비전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비전공유회는 서울의 글로벌 TOP 3(G3) 도시 도약을 목표로 출범한 ‘G3 서울기획위원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된 핵심 사업 및 11월 본예산 심사를 대비한 상임위별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을 다각도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이창무 G3 서울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무수석, 기조실장, 정책기획관 등 약 40여명이 참석해 서울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비전공유회에서는 G3 서울기획위원회가 그간 연구·발굴한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과 분야별 주요 추진 과제가 다각도로 발표됐다.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11월 예산안 심사를 대비해 사업의 시의성과 예산 심사 방향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참석 의원들과 서울시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주요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시민들이 삶 속에서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함께 만드는 G3 서울플랜’ 비전공유회 개최… 글로벌 TOP3 도시 도약 뜻 모아

자신의 작위를 딴 ‘에딘버러 공작상’이라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고 환경운동에도 나섰다. 스포츠맨으로 유명한 그는 폴로 등 말을 타며 하는 운동을 즐겼고 항공기 조종 실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7세에 운전을 하다가 전복사고가 나기도 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오른쪽)이 지난 6월 16일 여성의 날 기념 퍼레이드에서 마차를 타고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필립공은 2일65년간의 공무 수행을 끝냈다. 런던 AP 연합뉴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오른쪽)이 지난 6월 16일 여성의 날 기념 퍼레이드에서 마차를 타고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필립공은 2일65년간의 공무 수행을 끝냈다.
런던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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